“고객의 발길을 묶어라!”

2014-04-16 00:00 조회수 아이콘 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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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발길을 묶어라!”

대형마트 3사, 카테고리킬러 매장 확대

대형마트 3사가 원스톱 복합쇼핑몰을 지향하면서 카테고리킬러 매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과거 제품에 초점을 맞춘 카테고리킬러 매장 구성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가족단위 고객유치가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매장들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고객 집객력과 점포 체류시간을 늘리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아이와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속에서 즐길 수 있는 유아동 놀이공간과 반려동물 토틀 매장 등을 중심으로 오픈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평균체류시간이 1시간 30분~2시간까지 늘어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유아동에 초점을 맞춘 베이비놀이·넘버원 키즈·토이월드·상상노리와 반려동물 토털서비스 매장인 ‘아이러브펫’ 등의 가족쇼핑 맞춤형 매장을 적극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상상노리’와 ‘아이러브펫’을 중심으로 500평 내외의 대형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선보인 ‘아이러브펫’은 2800여 가지의 반려동물 관련용품과 동물병원, 미용, 분양, 호텔, 놀이터, 수족관, 동물 체험학습실 등을 갖추고 있는 매장으로, 펫족은 물론 직접 키우지 않는 고객들도 아이와 함께 다양한 동물들을 보고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박창국 몰 사업부장은 “관련 매장들이 구성되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고객체류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며 “패션 매장과 연결되는 위치에 구성된 경우 아이들이 노는 동안 부모들이 느긋하게 매장을 둘러볼 수 있어 매출이 종전보다 25~30% 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천평 규모의 대규모 놀이 및 체험 카테고리킬러 매장을 추진하는 등 한층 과감한 전개에 나선다.

이마트는 스포츠 전문매장인 ‘스포츠빅텐’, 반려동물 전문매장 ‘몰리스펫숍’ 등을 100~500평대로 선보이고 있다. 1800여 가지의 반려용품을 갖추고 있는 ‘몰리스펫숍’은 20~30% 신장을 지속 중이며, 점포 환경에 따라 반려동물과 동반할 수 있는 애견카페도 함께 구성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반려동물 전문매장 ‘펫 가든’과 제비오코리아와의 제휴를 통해 선보인 아웃도어&스포츠 전문 멀티숍 ‘슈퍼스포츠제비오’ 등을 구성해 활기를 꾀하고 있다.

특히 ‘펫 가든’은 2500여 가지 상품과 동물병원, 미용실, 반려동물 의류 피팅룸, 전용호텔, 전문훈련사 서비스 등을 갖춘 애완동물 전문매장으로, 100평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재작년부터 매장구성을 확대하면서‘펫 가든’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현재 40% 내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위한 ‘반려동물 돌보미’ 서비스도 마련돼 있어 반응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출점과 휴일의무휴업 등으로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누가 고객의 발길을 최대한 묶어놓는 전략을 펴느냐가 경쟁우위에 설 수 있는 핵심이 됐다”고 말했다.

2014년 4월 16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