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패션 업계도 멈췄다

2014-04-23 00:00 조회수 아이콘 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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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패션 업계도 멈췄다


세월호 사태로 모든 것이 멈춰버렸다. 많은 국민들의 애도와 슬픔으로 일상의 모든 것들이 빨려들어가는 모습이다.

패션업체들은 준비했던 각종 이벤트를 취소하는 등 세월호 침몰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또 이벤트 뿐 아니라 광고는 물론 신상품 출시 시기까지 연기하는 등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듯 매출도 크게 감소하며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백화점의 경우 봄 정기 세일이 시작된 첫 주말에 롯데백화점 3.3%, 신세계 0.6%, 현대 3.3% 등 소폭 신장하며 출발했으나 지난주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

롯데백화점은 4~20일 정기 세일 기간 기존점 기준 매출이 작년 대비 3.8% 증가했으나 16일부터 20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하락했다고 밝혔으며 현대백화점은 4~20일까지 매출이 3.3% 신장했으나 16~20일 매출은 -1.2%로 역신장했다.

패션 업체들도 비상이다. 캐주얼 업체들은 4월 첫 주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반팔 티셔츠, 숏팬츠의 판매율이 상승했으나 15일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 특히 지난 19~20일 주말은 학생들의 중간고사 기간을 앞둔 이유도 있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한 단원고 학생들의 피해 속출로 캐주얼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주얼 업체 관계자들은 4~5월 수학여행을 비롯한 야외 활동이 축소되면서 매출 하락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유아동 브랜드도 세월호 사태 이후 매출이 다소 둔화됐다. 백화점 유아동존 매출은 4월 들어 유아 5~10%, 아동 7~10% 가량 신장세를 유지했으나 지난 주말 유아동존 모두 매출이 주춤했다. 이는 이번 사태에서 아이를 잃은 부모의 심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달 들어 소폭 신장세를 보였던 슈즈와 핸드백존 역시 지난 주말 매출이 3~5% 가량 역신장으로 돌아섰고 이너웨어존도 지난 주 전년 동기 대비 2% 가량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4월 23일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