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인력 아웃도어로 몰린다

2014-04-23 00:00 조회수 아이콘 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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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인력 아웃도어로 몰린다

신규 런칭에 라인확장 … 인력 수급 불균형

디자이너는 스포츠·골프·캐주얼 출신 선호
 
아웃도어 업계에 타 복종 인력 영입이 크게 늘고 있다.

그동안 아웃도어 업체들은 외부 인력 영입에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디자이너, 기획MD, 영업 등 전 분야에 걸쳐 타 복종에서의 충원이 확산되는 추세다.

선두권 브랜드는 외형만큼 조직이 커지면서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규 브랜드의 잇따른 런칭은 아웃도어 업계의 한정된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타 복종에서 기용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업계 전반에 걸쳐 캐주얼 및 키즈, 골프 등의 라인 확장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해당 복종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한 방안으로도 영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늘어나는 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며 따라서 “4~5년차의 실무자 채용을 늘리면서 일을 배우게끔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디자이너는 스포츠, 골프, 캐주얼 복종을 경험한 인력이 중용되고 있으며 MD는 스포츠 출신들이 우대받고 있다. 영업은 남성, 골프, 캐주얼 복종이 선호 대상이다.

타 복종에서 아웃도어로 이직하는 임원급 인사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휠라’ ‘이엑스알’ 출신의 정재화씨가 ‘밀레’ 상품 기획이사로 기용됐으며 리얼컴퍼니, 아이올리에서 근무하던 김기택 상무도 ‘웨스트우드’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골프 사업을 총괄하던 백배순씨가 패션그룹형지의 ‘노스케이프’와 ‘와일드로즈’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마케팅은 광고와 PPL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스포츠, 캐주얼 분야에서 대거 아웃도어 시장으로 이동 중이다.

지난달 블랙야크는 마케팅 부장에 엠케이트렌드 출신의 우주원씨를 기용했다. 지난해 말 젯아이씨 역시 캐주얼 전문업체 리얼컴퍼니 출신의 김완규 실장을 마케팅 총괄로 영입하기도 했다.

또 신규 브랜드 ‘페리노’ 마케팅팀의 백남수 과장은 패션그룹 형지 출신이며, ‘투스카로라’ 마케팅 임동혁 팀장은 골프웨어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한 아웃도어 전문 업체 임원은 “그동안 전문업체들은 아웃도어 출신만을 우대해 왔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관행이 사라지고, 타 복종 전문가를 기용하거나 아예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4월 23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