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업계 ‘엄지족’ 공략 마케팅

2014-04-23 00:00 조회수 아이콘 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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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업계 ‘엄지족’ 공략 마케팅
“손 끝 쇼핑을 주목하라”

스마트 폰을 활용한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온라인 유통업계가 일명 ‘엄지족’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픈마켓, 소셜 커머스, 프로그램 개발사 등은 최근 데이터 무료 제공부터 위치기반 서비스(LBS)를 통해 각종 쿠폰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엄지족’은 모바일 기기 활용이 능숙한 20~30대 소비자를 가리킨다. 엄지손가락을 사용해 스마트 폰 화면을 터치하는 모습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종합 몰 11번가는 모바일 쇼핑 시 발생하는 소비자들의 데이터 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데이터 프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SK텔레콤 회원에게만 서비스하고 있다.

G마켓은 카테고리 별로 총 70여개 브랜드의 e쿠폰을 모은 모바일 전용 ‘e쿠폰관’을 개설했다. 이 코너에서 판매하는 e쿠폰은 오프라인 매장 대비 10% 가량 할인된 가격의 상품권 같은 기능을 갖고 있다. 휴대푠 MMS를 통해 전송된 쿠폰은 오프라인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지금은 뷰티,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위주로 운영 중이나 제휴 마케팅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홈쇼핑을 기반으로 한 CJ오쇼핑 오클락은 스마트 폰 위치 정보를 이용해 반경 2km 이내의 할인 쿠폰 사용이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주는 ‘내 주변 쿠폰’ 서비스를 내놨다.

위메프, 티몬 등 소셜 커머스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쇼핑 어플리케이션 출시와 동시에 관심 상품 쇼핑정보 알람 기능을 탑재했고, 최근에는 소비자 구매 성향을 분석해 해당 소비자가 필요로 할 만한 상품을 제안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쇼핑 앱 티드(TID)의 경우 모바일 이용자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화면 전환 기능에 초점을 맞춰 제품 상세정보를 모바일에 최적화시켰다. 취급하는 모든 상품 페이지를 자체 제작해 이미지 왜곡을 줄이고, 풀 HD급 해상도 지원, 50pt 이상의 폰트를 사용해 가독성도 높였다.

모바일 시장 대상의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이유는 타 유통 업태를 압도하는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올 초 이미 모바일 쇼핑 앱 국내 이용자 수가 2천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올해 국내 모바일 커머스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91.4% 늘어난 7조6,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패션 업계들도 온라인 유통에서 일으키는 매출이 매 년 늘면서 보다 적은 유통 비용으로 단기간에 큰 확산 효과를 볼 수 있는 모바일 시장에 이제 막 눈을 돌리고 있다. 재고 처분 목적을 넘어 전용 브랜드를 만들고, 유통사의 공동기획 상품 출시 제안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전문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신우 위메프 패션사업부장은 “패션 업계는 오프라인 유통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그동안 타 산업군에 비해 모바일 시장에 무감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성장 주도권이 웹 기반 쇼핑몰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이젠 대응 전략도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4월 23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