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제국’으로 변해가는 중국 리테일마켓

2014-04-23 00:00 조회수 아이콘 2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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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국’으로 변해가는 중국 리테일마켓 


베이징 갤러리 라파예트, MD 구성에서 운영까지 위임 


IT샨리툰 아이티

 

중국 패션마켓에서 홍콩 I.T의 영향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홍콩의 대표적인 리테일 기업인 I.T는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 오픈하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에 핵심 테넌트로 입점하고 있다.

현지 유통 전문가인 UTA 양따준 대표는 “I.T는 현재 중국 대륙 내 35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 유통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I.T는 ‘빔스(BEAMS)’와 ‘저널스탠더드(Journal Standard)’ 등 일본의 유력 리테일러와도 긴밀히 제휴하는 등 성장하는 중국 리테일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베이징에 그랜드 오픈한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은 프랑스에서 직접 투자하고, I.T가 MD구성과 운영에 깊숙히 관여했다고 한다.

I.T는 갤러리 라파예트 지하 1층에는 자사 브랜드인 ‘초코레트’와 ‘이츄’ 등 4개 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2층에는 ‘빔스’와 ‘저널 스탠더드’를 구성했다. 더욱이 전층의 동선이 셀렉트숍 특유의 개방형 동선을 채택하는 등 일반적인 중국 백화점과 차별화 시켰다. 또 3층에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10여개를 편집 구성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 확보에 대한 열의도 보여주고 있다. 



갤러리 라파예트 전경

 


중국 전문가인 윤대희 고문은 “샨리툰 빌리지에 이어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일본 리테일러와 제휴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I.T가 주목받는 이유는 채널의 종류와 점포 사이즈, 입점 고객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모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규모가 작으면 이츄나 초콜렛 등 PB만 들어가고, 좀더 크면 셀렉트숍으로, 단독 건물이나 쇼핑몰 내 대형 매장이면 경쟁 리테일러와도 콜래보레이션 하면서 최적화 모델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I.T의 볼륨화에 따라 최근 중국 내 로컬 리테일러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I.T의 위상은 샨리툰 인근 ‘파크뷰그린’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베이징에서도 핫 플레이스로 평가받는 이 쇼핑몰에는 1층 메인과 지하 1층, 2층을 잇는 대형 편집숍을 구성해 패션리더들에게 어필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상하이에서도 화이화이루 K11을 비롯 구베이 L’AVENUE 등 핫 플레이스에 어김없이 키 테넌트로 입점하고 있다.

윤 고문은 “최근 중국 패션시장이 단일 브랜드 매장은 급격히 위축되는 반면 셀렉트숍과 SPA, 온라인 마켓 등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독자 진출과 매장을 고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패션기업이나 리테일러와 제휴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T샨리툰 이츄-블랙


갤러리-저널스탠더드


초코라테

2014년 4월 23일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