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포러리·온라인 유통’이 뜬다
여성복, 신규 사업 핵심 트렌드로 부상
여성복 업계가 컨템포러리 수요와 온라인 시장에서 신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신규 사업을 준비하는 업체들은 주류 트렌드로 부상한 컨템포러리 캐주얼과 전 유통 채널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을 조준하고 있다.
강진영, 윤한희 디자이너 커플이 SK네트웍스와 결별 이후 첫 선을 보이는 신규 브랜드 ‘진 케이’도 영 컨템포러리 캐주얼이다.
작년에 설립된 더더다다(대표 윤한희)는 지난달 말 미국에 머무르던 강진영씨의 귀국과 함께 가을 시즌에 맞춘 런칭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산공원 인근에 매입한 빌딩에 첫 매장을 내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으며, 국내 사업과 동시에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에 상표 등록도 마쳤다.
엘바로(대표 이명선)는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구성한 편집숍 ‘스캉달’을 런칭한다.
빈티지하면서도 도시적인 감각을 살린 컨템포러리 캐주얼웨어로 전개하며, 이탈리아와 미국의 개성있는 소호 브랜드들이 중심이 된다.
영 캐주얼 ‘무자크’와 ‘클리지’를 전개하고 있는 패션랜드(대표최익)는 올 가을 빈티지 컨템포러리 무드의 남여 토틀 ‘아클림’을 선보인다. 가격전개 폭이 넓은 ‘아클림’을 통해 중저가부터 매스티지 시장까지를 폭 넓게 흡수한다는 목표다.
김보경 롯데백화점 영패션 담당 CMD는 “베이직 캐주얼이 퇴조하고 그 자리를 컨템포러리 컨셉의 브랜드들이 채우고 있다”면서 “조닝도 세분화되고 있어 수요와 공급 균형이 맞는 거의 유일한 여성복 PC”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다시 일고 있다.
업계는 수년 전부터 온라인 사업에 기대감을 가지고는 있었으나 대부분 독자 운영에 실패했고 백화점 빅3의 인터넷 쇼핑몰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영업성과를 내는 브랜드가 하나둘 나오면서 사업성을 재검토하게 된 것이다.
선두주자는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럭키 슈에뜨’이다. 고가 디자이너 캐릭터 ‘쟈뎅 드 슈에뜨’의 세컨 브랜드로 티셔츠 등 일부 품목만을 온라인에서 전개해 오다 지난해 백화점을 중심의 오프라인 유통으로 빠져나왔다.
부엉이 캐릭터를 활용한 티셔츠와 점퍼, 모자, 가방 등이 큰 인기를 모으면서 영 캐릭터존 최고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SK네트웍스가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내놓은 ‘바이세컨’도 영 캐릭터 ‘오즈세컨’의 세컨 브랜드다.
런칭은 지난 2012년에 했지만 올 봄 시즌부터 상품군을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입소문이 나면서 자사몰은 해외 구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인동에프엔(대표 장기권)은 ‘쉬즈미스’와 ‘리스트’ 후속 브랜드에 대한 필요성, 생산과 소싱 시스템의 강점을 살린 온라인 전용 브랜드 런칭을 검토하고 있다.
캐릭터와 커리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만큼 보다 젊은층 소비자들을 흡수할 수 있는 영 컨템포러리에 가능성을 높게 두고 있다.
2014년 4월 30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