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아동복 시장 진출 확대
성인복 트렌드 반영 별도 사업으로 분리
캐주얼 전문 기업들이 아동복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성인복을 모태로 한 라인 확장 개념은 물론 별도의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는 캐주얼 업체들이 늘고 있다.
캐주얼 ‘니’, ‘크리스.크리스티’를 전개 중인 세정과미래는 올 하반기 주니어 브랜드 ‘찰리스파이브원더(CHARLIES 5 WONDER)’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서는 3번째 브랜드 사업이며, 세정그룹 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조닝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초 브랜드인덱스가 성인 캐주얼 ‘팬콧’에 이어 ‘팬콧키즈’를 런칭했다, 에프앤에프는 2010년 성인 ‘MLB’를 모태로 한 ‘MLB키즈’를, 코데즈컴바인은 2011년 ‘코데즈컴바인’과는 별도로 ‘코데즈컴바인키즈’를 출시해 단독 운영 중이다.
또 리얼컴퍼니는 ‘애스크’를 기반으로 한 주니어 전문 브랜드 ‘애스크주니어’를,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는 ‘행텐’과 별도로 ‘행텐주니어’를 운영 중이며, 뱅뱅어패럴은 자회사 디씨티와이를 통해 ‘리틀뱅뱅’을 전개하고 있다.
이처럼 캐주얼 기업들이 아동복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데는 성인복의 트렌드를 반영한 아동복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몇 년 사이 성인복을 모태로 한 브랜드들의 마켓 셰어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MLB키즈’, ‘닥스키즈’ 등은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갔고, 추동 시즌 가세한 ‘뉴발란스키즈’, ‘블랙야크키즈’ 등은 전개 3개월만에 월 1~2억원대 매장을 배출했다. 올 상반기 빅3 백화점 MD개편에서도 ‘뉴발란스키즈’, ‘블랙야크키즈’, ‘팬콧키즈’, ‘아디다스키즈’ 등 성인 모태 브랜드들이 대거 매장을 확보했다.
이들의 활약은 트렌드에 민감한 캐주얼, 스포츠 브랜드들이 그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아동복 시장을 공략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정과미래의 ‘찰리스파이브원더’는 초등학교 1~6학년 남·여아를 타깃으로 성인복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브랜드인덱스는 ‘팬콧키즈’의 단독매장은 물론 성인과 아동이 함께 구성된 ‘팬콧패밀리스토어’도 집중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런칭해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어 백화점은 단독매장 중심으로, 가두점은 패밀리스토어 중심으로 아동복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올 추동시즌 아동복에 투입된 물량만 2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이다.
캐주얼 업계 관계자는 “30~40대 젊은 부모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과거에 비해 높아지면서 아동복 시장의 트렌드 변화도 빨라 지고 있다”며 “고객의 수요가 있는 만큼 캐주얼 업체들의 아동복 시장 공략은 늘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5월 7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