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웃도어, CMT 생산 확대

2014-05-08 00:00 조회수 아이콘 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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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웃도어, CMT 생산 확대

원가절감 효과 기대 … 인력 이탈 부작용도 생겨

스포츠, 아웃도어 업체들이 외주 생산 방식을 완사입에서 CMT(Cut, Make, Trim) 형태로 전환하거나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주 생산은 크게 임가공, CMT, 완사입 형태로 분류되는데 이 가운데 CMT 생산은 브랜드에서 디자인과 원단을 공급하고 그 외의 부자재는 봉제 업체에서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변화는 완사입했을 경우 원단에 포함됐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원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완사입 협력 업체는 원단에 대한 마진이 사라지게 되면서 이익률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 브랜드 업체 관계자는 “CMT는 원단을 직접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자금력이 풍부한 업체들이 주로 시행해 왔으나 요즘은 업체마다 원가 절감이 중요시 되고 있어 중소 업체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생산 방식의 변화는 아웃도어 업계에도 확산되고 있다.

화승은 최근 원가 절감을 위해 아웃도어 ‘머렐’과 스포츠 ‘케이스위스’, ‘르까프’의 완사입 생산방식을 CMT와 임가공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가공 생산을 위해 베트남에 생산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세이프무역의 ‘투스카로라’도 현재 완사입과 CMT 방식을 병행했으나 최근 이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아마넥스 ‘노티카’도 물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CMT를 도입하고 있다. 이외에도 3~4개 브랜드가 이를 도입 또는 확대하는 추세다.

업계는 CMT가 증가한데는 내수 경기의 장기 침체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생산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실무자인 기획MD와 디자이너들이 부담감과 늘어나는 업무량때문에 일선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CMT가 완사입에 비해 시간 소모가 많고 문제 발생시 오더 주체인 기획 담당자의 책임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 다른 브랜드 업체 관계자는 “소재와 원단 확보를 직접해야한다. 이로 인해 생산 노하우가 있는 MD나 디자이너들이 중용될 전망”이라며 협력 업체들은 종전보다 마진이 줄어드는 만큼 봉제와 ODM으로 특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5월 8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