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협업 브랜드' 늘린다!?

2014-05-08 00:00 조회수 아이콘 2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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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협업 브랜드' 늘린다!?
 
롯데백화점(대표 이원준)이 자주MD를 위해 '협업 브랜드'를 강화한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CH캐롤리나헤레라」와 「파슨스」. 이 두 브랜드는 롯데가 아예 모든 영업을 대행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들은 그간 롯데가 해외 브랜드 도입을 위해 구성한 GF(Global Fashion)사업부를 통해 직접 수입하던 PB(프라이빗 브랜드)나 롯데 백화점 매장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NPB(내셔널 프라이빗 브랜드)와는 또 다른 형태로 가능성있는 기업의 약한 부분을 보완해주며 시너지를 냄으로써 롯데의 자회사처럼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 해외패션부문에서 운영하는 「CH캐롤리나헤레라」 경우 스페인 패션기업인 소시에다드텍스틸로니아(대표 조세피나도밍구즈)에서 전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직진출했다. 하지만 이 브랜드의 모든 운영은 스페인 본사에서 직접 움직이고 롯데가 향후 5년간 익스클루시브를 갖고 PB식으로 운영된다. 영업 기능은 물론 아예 직원도, 사무실도 없다. 부산 센텀시티점에 매장을 오픈한 후 본점 에비뉴엘과 아시아의 허브가 될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입점을 확정지었고 이어 점차 매장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의 성공에 힘입어 1년 만에 부산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 이후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의류 부문에서 매출 강세를 보인다. 「CH캐롤리나헤레라」는 국내에 직진출 후 미국과 유럽 등의 해외 매장과 거의 차이가 없는 동일한 가격정책을 고수하며 고객층을 꾸준히 넓혀나가고 있다.
 
「파슨스」도 비슷한 케이스. 당초 미국 패션스쿨인 파슨스 출신의 디자이너들이 의기투합해 런칭된 이 브랜드는 상품기획과 디자인부터 생산까지는 「파슨스」에서 진행하지만 머천다이징과 유통, 마케팅, VMD, 인력운영 등은 롯데 CMD팀에서 운영한다. 롯데 직원이 「파슨스」에 파견근무하며 작년 8월 잠실점에 오픈한 이후 기대 이상의 높은 매출로 선전해왔다. 이어 본점(영캐릭터 조닝)과 서울 명동의 눈스퀘어 3층 등으로 매장을 확장했다. 이런 모든 영업진행은 롯데 CMD팀에서 진행한다.
 
롯데는 이처럼 가능성이 보이는데 영업력이 약한 기업 혹은 브랜드의 경우 콜레보레이션 형태로 독점 컨텐츠를 활성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 「CH캐롤리나헤레라」 센텀시티점
 
*CH Carolina Herrera 는?
CH 캐롤리나 헤레라는 ‘패션계의 퍼스트레이디’로 칭송 받는 캐롤리나 헤레라와 그의 딸 캐롤리나 헤레라 주니어가 함께 2001년 런칭한 브랜드다. 여성복 및 남성복, 핸드백, 슈즈, 스카프,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디자인, 생산하며 현재는 유럽, 아시아, 미국, 남미, 중동 등 전세계 102곳이 넘는 전문매장과 200개 이상의 편집형 매장 등을 보유한 가운데 새로운 시장에서 널리 사랑 받고 있다. 캐롤리나 헤레라는 2004년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로 선정되었으며 2008년에는 제프리 빈 공로상(Geoffrey Beene 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