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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년대를 주름 잡던 1세대 드레스 슈즈 브랜드들이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세라·고세·오브엠 등 드레스 슈즈 브랜드들은 2000년 초반이후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1~2년 전부터 회복세로 돌아서며 올해 공격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들 브랜드군은 90년대 전성기를 누렸으나 디자이너 슈즈와 중가 수입 구두, 리딩 브랜드들의 과감한 마케팅에 밀리고 브랜딩에는 실패하면서 중단 브랜드가 속출했다.
하지만 최근 어려움 속에 외형을 축소하면서까지 생명력을 유지해 온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시 드레스화가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이는 극단적인 시장 양극화로 백화점 전문 구두 브랜드 층이 얇아지면서 유통 진입의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세제화의 ‘고세’는 2011년 200억원, 2012년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해는 280억원으로 신장 폭이 커졌다. 성장세에 고무된 이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320억원으로 정했다. 백화점 25개, 아울렛 23개점을 확보한 가운데, 매장별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세라’를 전개하는 세라제화는 2012년 420억원, 2013년 450억원에 이어 올해는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자사 유통 브랜드 ‘세라넥스트도어’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아울렛, 쇼핑몰, 온라인 유통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백화점 40개, 아울렛 8개, 쇼핑몰 10개점을 확보했다.
에프앤씨의 ‘오브엠’은 2011년 103억원, 2012년에 120억원의 완만한 곡선을 그려 오다가 지난해 167억원으로 매출이 훌쩍 뛰었다.
이는 백화점 매장이 2012년 18개에서 지난해 31개로 크게 증가 했기 때문. 올해 매출 목표 역시 20% 증가한 200억원으로 정했다.
이에 대해 에프앤씨 김동주 부장은 “다각적인 유통 전략을 구사하고 보수적인 디자인에서 탈피해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반영한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주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