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펜, 스티커 패치, 브로치 등 장식용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패치매니아’ |
안경은 테의 모양과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야상과 재킷에는 취향에 따라 와펜을 붙여 장식한다. 주어진 스타일 안에서 선택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조합이 가능한 패션 액세서리 아이템이 다양하게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토로 한 브랜드 ‘바니팜’은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원단으로 가방, 파우치 등을 국내에서 생산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고 있다. 원단 DIY 상품을 판매하는 ‘소잉NCC’와 DIY 전문 아카데미 ‘패션 소잉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코하스아이디가 지난해 론칭한 브랜드.
화려한 프린팅과 강렬한 색채 배합의 패브릭 상품이 주를 이룬다. 에코백, 런치백, 파우치 외에도 쿠션, 우산, 앞치마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고 있다.
'바니팜' |
액세서리 브랜드 ‘도도리’는 가공을 최소화한 자연 그대로의 천연 원석들을 이용해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예린, 김지영, 정보라 등 3명의 디자이너가 봄·여름, 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일년에 2번 신상품을 출시한다. 현재 편집숍 에이랜드, 원더플레이스 일부 매장과 홍대 오브젝트, 전주 비욘드스트릿 등에 입점해 있다.
'도도리’ |
최근에는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되는 친환경 제품들도 인기다. 영국 재활용 가죽 브랜드 ‘페이퍼띵스’는 디자인성과 친환경적인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준다. 가죽을 재활용한다고 해서 버린 가죽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일반 가죽 제품들의 제작 과정에서 남은 가죽을 재활용함으로써 산업 폐기 물량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역할을 하는 것. 내구성이 뛰어난 가죽을 사용해 장기간 사용 및 보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노트와 같은 문구류부터 파우치, 지갑, 가방 등 패션 액세서리까지 아이템도 다양하다. 국내에서는 트로이카디자인스토어가 전개하고 있다.
‘페이퍼띵스’ |
나만의 패션 아이템 ‘풀스팟’으로!
시계·가방·안경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풀스팟’
시계와 가방, 안경의 색상 및 디자인을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풀스팟’이 인기를 얻고 있는 요인이다. 이 브랜드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엠마뉴엘 마젠타를 앞세워 전 세계 63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2012년에 이탈리아에서 열린 한 박람회에 들릴 기회가 있었는데, 예약 비행기를 놓쳐서 단 2시간 동안만 둘러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우연히 ‘풀스팟’을 보게 됐죠. 그 자리에서 당장 한국에 ‘풀스팟’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해 국내에 전개하게 됐습니다.”
곽현주 대표는 ‘풀스팟’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서울 청담동의 프리미엄 편집숍 ‘우버(Uber)’를 운영하는 그는 편집숍 안의 한 브랜드로 ‘풀스팟’을 선보이다가 최근 단독 매장을 선보이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풀스팟’의 가방은 30여 가지 색상의 바디와 핸들, 이너백으로 활용하는 캔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시계는 다양한 디자인의 다이얼과 각양각색의 밴드를, 안경은 바디와 스틱, 링을 각각 선택하면 된다. 시계는 5~6만원대, 가방은 1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다. 그 중 안경은 곽 대표의 아이디어를 통해 진행하게 됐다.
“‘우버’가 다소 높은 가격대의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였다면 ‘풀스팟’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고객층을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 명동 직영점에 이어 광주점, 홍대점까지 오픈했고, 포항, 부산, 인천 등에도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풀스팟’은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통해 1일 400~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인기를 검증받았다. 올해 유통망 목표는 7개다.
곽 대표는 “‘우버’에서 선보일 상품을 바잉하기 위해 이탈리아, 독일, 영국, 프랑스 4개국을 매년 돌아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풀스팟’같은 재미있고 이색적인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치매니아’와 리폼에 도전하세요~
와펜·패치 전문 브랜드 ‘패치매니아’
“의류 사업을 하다가 시장이 너무 커지고, 차별화된 아이템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패치매니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와펜부터 스티커 패치, 브로치, 스터드 등을 활용한 리폼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더군요.”
5년 전부터 사업을 이어 온 ‘패치매니아’는 동종 업계 중 온라인몰에 초기 진입해 인지도를 높였다. 큰 기대를 걸고 시작한 사업은 아니었지만 당시 야상에 와펜을 부착하는 패션을 인기 연예인들이 유행시키면서 매출에 탄력을 받았다. 최근에는 편집숍, 문구숍 등에서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아이템 수를 늘리는 것을 보고 오프라인 숍 입점을 진행했다. 에이랜드 전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핫트랙스, 영풍문고 등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전호범 대표는 “아무래도 의류에 탈부착하는 장식용품이고,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온라인몰보다는 오프라인에서 보여주는 게 더욱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다양한 방법으로 오프라인 숍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치매니아’의 제품은 자체 디자인 상품도 있지만 매입하거나 라이선스로 진행하는 상품도 있다. 최근에는 영화 제작 및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와 네이버 웹툰과 라이선스를 체결, 상반기 중 제품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신발끈, UV 스티커 등 기타 장식용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직접 만든 리폼 아이템을 에이랜드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매장에 나가는대로 판매되는 등 반응이 좋다.
‘패치매니아’를 이끌고 있는 전상용 팀장과 김소리 주임은 “리폼에 대한 인식과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향후 리폼 공간을 함께 마련한 ‘패치매니아’ 단독 숍을 오픈해 많은 고객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2014년 5월12일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