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패션업계의 신규 브랜드가 경기 부진에도 불구 예년 수준만큼은 나올 전망이다.
본지가 국내 패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신규 브랜드는 15개사에서 18개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내년 봄 런칭을 계획하고 있는 브랜드도 7개가 가시화 되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시즌에 비하면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번 봄 시즌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깝게 늘어난 것이다.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다 브랜드를 전개하는 대형사들과 중견 업체에 몰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신규 법인에 의한 브랜드 런칭은 자금력과 불투명한 경기 상황 때문인지 부진한 상태이다.
이번 신규 런칭에서 특징 적인 것은 내셔널 브랜드 중심으로 이뤄진 것이다. 또 과거 단일 의류 브랜드로 신규 출시됐던 것과 달리 여러 브랜드를 복합한 편집 숍 형태로의 출범과 잡화 브랜드가 늘어난 점이다.
최근 편집숍이 강세를 보이면서 기존 브랜드들도 해외 바잉을 통한 다 브랜드 복합 구성 매장으로 변화되는 추세를 겨냥한 것이다. LF 등 대형사와 태진인터내셔날, 패션랜드, 유로물산, 지알아이코리아 등은 모두 편집숍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신규 브랜드명은 자체적으로 작명했지만 실제 구성되는 제품들은 여러 개의 국내외 브랜드로 채워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잡화에도 4개 브랜드가 준비 중에 있다. 패션랜드가 ‘발리발리스’를, 지엠아이가‘까빠넬로’를, 제미앤에프가 ‘모달루잉글랜드’를 확정지었고 예진상사가 디자이너 패션 잡화(브랜드명 미정)를 신규 출시한다.
지알아이코리아는 편집숍과 함께 ‘캐롤라이나 에스피노자’ 슈즈를 런칭한다.
신규 시장을 주도해 온 아웃도어 브랜드는 올해 주춤해졌다. 세이프무역의 ‘액티브시니어’ 정도만 나와 있다. 여성복 신규도 강진영, 윤한희 커플의 ‘진케이’ 하나만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년여 동안 여성복업계 신규 런칭 중 가장 적은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