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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업체들이 어린이날 특수효과로 모처럼만에 활기를 띄었다.
지난달 마지막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어린이날 전후 2주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의 브랜드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신장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침체된 분위기였으나,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석가탄신일(6일)까지 4~6일간의 긴 연휴가 자리하면서 쇼핑을 나선 고객들이 많았고 날씨까지 더워 여름상품 판매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파스텔세상의 ‘닥스키즈’는 이달 1일부터 11일간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5% 신장했다.
전반적으로 ‘닥스’ 고유 체크보다 뉴 아이템들이 신선함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는데, 어린이날을 전후해 다시 체크 아이템들이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중 메시 소재로 야외 활동 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여름점퍼(13만8천원)가 가장 많이 팔려나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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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당기간 동안 고유 체크제품이 판매율 상위 5위를 모두 차지할 만큼 매출을 견인했고, 인기가 높은 닥스훈트 강아지 인형을 사은품(30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증정하면서 판매에 더욱 활기가 돌았다”고 말했다.
참존어패럴의 ‘트윈키즈’는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전년대비 5% 오름세를 보였다. 단순 수치로는 한 자릿수 신장이지만 올해 물량의 70%만 공급한 것을 감안하면 꽤 긍적적인 성과다. 여름시즌 아이템의 대부분이 고른 인기를 얻으면서 다수의 리오더가 나오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10일간 진행한 행사도 5억원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꼬망스의 ‘레노마주니어’는 이달 1~11일동안 35% 신장을 기록했다. 특정아이템에 인기가 집중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세트 매출이 활발히 일어나 상승 폭이 컸다.
코데즈컴바인의 ‘코데즈컴바인키즈’는 37% 신장했다. 별, 애니멀 프린트 등 그래픽 티셔츠가 각각 3차, 2차 리오더를 진행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어느 착장에나 스타일리시한 코디가 가능한 애니멀 프린트 바지, 호피바지 등도 활발히 판매됐다.
신상품 10프로 할인행사와 더불어 7만원 이상의 구매고객에게 월트디즈니 캐릭터 ‘겨울왕국’ 친환경 옷걸이를 증정하는 등 판촉활동을 함께 펼치면서 더욱 호조를 띄었다.
에프앤케이의 ‘제이씨비’와 ‘애플핑크’는 어린이날 전후 2주간 전년대비 20% 신장했다. 더운 날씨로 레이어드 티셔츠류, 남아 아웃도어풍 남아 티셔츠 등 반팔 티셔츠를 중심으로 판매가 활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초 어린이날 특수효과와 더운 날씨 덕에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다”면서도 “이후 비가 오거나 쌀쌀한 날들이 이어지면서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추세라, 반짝 특수에 그치지 않도록 남은 기간 여름 상품 판매에 최선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