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대형사 주력 사업 재편
삼성 … 내셔널브랜드 투자, LF … 수입 유통 사업 집중
삼성에버랜드패션부문(이하 삼성패션)과 LF(구 엘지패션)가 주력사업 육성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
종전에는 복종별로 같은 시장에서 경쟁을 벌여왔었으나 최근 들어 성장 사업군을 달리 잡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 제고에 나섰다.
삼성패션은 성장 폭이 큰 내셔널브랜드에 집중 투자하는 형세이다. 반면 LF는 해외브랜드 중심의 유통사업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이는 브랜드 전개 형태의 차이라기 보다 제조기반에 초점을 맞춘 선택과 유통 사업을 기반으로 한 성장 전략의 차이로 보고 있다.
삼성패션은 성장가능성이 높고 시장성이 큰 SPA ‘에잇세컨즈’와 다 복종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빈폴’에 집중한다. 그리고 기존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 등 되는 사업에서 양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삼성패션은 1조7천억원 (추정액)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2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이 가운데 런칭 3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1950억원, ‘빈폴 아웃도어가’가 작년대비 54.5% 신장한 1700억원의 매출을 맡고 있다. 특히 ‘빈폴아웃도어’는 중국 시장 확대에 투자를 강화한다.
‘에잇세컨즈’도 추가라인 도입 및 제품에 적용할 새로운 소재 개발에 주력하는 등 한 차원 높은 투자에 나섰다.
이들 브랜드는 신규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규모가 크고 그동안의 성장세도 높아 자사 주력 브랜드 ‘갤럭시’, ‘로가디스’ 성인캐주얼 ‘빈폴’ 등과 같은 대표 브랜드로 육성될 계획이다.
LF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신규 사업 대부분이 라이프스타일에 밀접한 편집숍과 수입 브랜드 위주이다. 전통적인 의류 제조업에 국한하지 않고 유통형 사업으로 가겠다는 의지로 보여 진다.
특히 외식사업과 편집숍 등 유통사업을 유지하면서 중장기적으로 관련 사업군의 단계적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TF팀을 구성해 추가 신규 사업 개발에 착수했으며 수입 브랜드 유통 사업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
LF는 프랑스 정통 캐리어 가방 브랜드 ‘닷드랍스’를 비롯해 ‘슈프림비잉’, ‘맨하튼포티지’, ‘알레그리’, ‘데카던트’, ‘벤시몽’ 등을 속속 도입하는 등 해외 수입 브랜드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TD캐주얼 ‘헤지스’의 중국과 대만 진출 이후 후속 사업이 전무한 상태여서 신규 진출과 기존 브랜드의 효율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2014년 5월 20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