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영위하는 모든 일상은 스포츠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쉴 새 없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삶의 순간들을 생동감 넘치고 소중한 이야기로 만들어 가야 할 때다. 마케팅 컨설팅회사 ‘크리에이티브팩토리’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의 중심은 인간의 평범한 일상이 될 것을 예견했다.
지난달 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섬유센터에서 ‘크리에이티브팩토리’ 주최로 스포츠 마켓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2015년 S/S 스포츠 트렌드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의 화두는 스포츠 패션 브랜드들이 시즌별로 추적해온 마켓의을 중심으로 소비자 그룹에 따라 진행될 핵심전략 마련과 진행방향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스포츠, 패션과 문화로 자리매김
2000년을 기점으로 스포츠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광고·홍보 퍼포먼스(Performance)를 통해 패션과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특정 선수가 아닌 대중 모두가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놀이로 변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스포츠 마켓은 ‘스포츠는 생활이다(Sports is life)’라는 화두와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일상에서도 입기 편한 스포츠 웨어 즉 ,‘기능성 일상 의류(Functional Daily Wear)’는 이러한 스포츠 패션 마켓의 성장 배경을 절실히 보여준다. 또 급격히 변하고 있는 기후 등 자연의 한계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꾸준한 기술 발전을 통해 스포츠가 지닌 테크니컬한 기능성은 일상복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일상과 스포츠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의복 상품라인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추세며 전문가적인 기능성이 더해지고 있다. 스포츠 마켓은 이런 대중들의 니즈에 발맞춰 꾸준히 진화하며 현재 최고의 전성기와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스포츠와 접목된 일상은 어떠한 모습을 통해 패션으로 승화되고 있을까?
지압양말 ‘어큐웨이크 삭’
‘어큐웨이크 삭(Acuwake Sock)’은 지압을 통해 상쾌한 아침을 열어주는 시스템 양말이다. 양말을 신고 특정한 활동을 하지 않아도 사용가능한 이 제품은 마사지 지압 기능으로 착용자가 부드럽게 서서히 잠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이크로 바이브레이터가 체온을 콘트롤 해줘 단계적으로 지압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이다. 또 이 시스템은 심장과 내장 등 신체 기관들과 척추를 활성화시키며 개인 수면 매니저 역할도 한다. 모바일 앱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신체적 싸이클 조작이 가능하다.
물위에 떠 있는 스케이트 램프
스케이트 보드를 회색 도시가 아닌 푸른 호수 위에서 타는 상상을 해본다. 넌지시 떠 있는 뗏목은 물위의 스케이트 보드장이다. 이는 프로 스케이트 보더 밥 부르퀴스(Bob Burnquis)가 꿈꿔오던 관경이다. 이 스케이트 램프는 노련한 기술을 지닌 공예가팀이 제작했다. 지난 2013년 푸른 물빛과 미국에서 두 번째로 깊고 큰 캘리포니아 타호(Tahoe)호수에 설치됐다.
서퍼를 위한 이동 사우나 시설
이동이 가능한 ‘서프 사우나’는 찬물에 용감히 맞서는 서퍼를 위해 따뜻한 휴양지가 될 수 있는 우아한 해결책이다. 향균 가능한 미국산 삼나무를 활용해 스웨덴에서 디자인 했으며 구조재는 아연도금을 한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다. 서핑보드를 보관할 수 있는 걸이가 달려있는 배럴(barrel) 형태의 이 사우나는 서핑 후 지친 몸을 보호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다.
일상을 제품으로 만드는 스포츠 브랜드
예술·음악 등 다양한 문화를 접목한 스포츠 브랜드들은 전문 아티스트들과 공동작업을 통해 광고·홍보 측면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놀이 문화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아디다스’는 테니스계의 아이콘인 ‘스탠스미스 슈즈’ 아이템을 앞세웠고 ‘나이키’는 ‘에어 맥스’ 탄생을 기념해 3월 26일을 ‘에어 맥스 데이(Air Max Day)’로 명명하고 전 세계적인 이벤트를 펼쳤다. 리복은 피트니스계의 왕좌 쟁탈을 위해 80년대 ‘레트로 무드’를 어필한다.
스포츠를 일상에 접목하는 마케팅 필요
이처럼 외국에선 인간의 생활이 스포츠와 접목돼 제품으로 나오고 있고 각 브랜드들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모습은 곧 한국에서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우 다양한 레저활동을 고객과 공유하고 산악활동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전문 산악인을 지원하는 등 아웃도어 문화 전파에 크게 공헌을 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는 오는 2015년 S/S 시즌 스포츠 마켓의 키워드는 ‘바이탈 에피소드(Vital Episode, 삶의 생생한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평범한 일상이 스포츠화 되어 가는 추세에서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선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는 디자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바이탈 에피소드’는 스포츠 브랜드들이 매출 신장을 위해서 일상의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가 담긴 제품의 이미지를 어떻게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하느냐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큰 숙제로 남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삶 속에 작은 파장을 일으키며 생동감 넘치는 일상을 만들어주는 마케팅, 상품, 디자인이 필요하다. ‘크리에이티브팩토리’측은 “이번 봄과 여름시즌에는 컬러에 중점을 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