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춘하 신규 브랜드 중간 성적은..
연이은 악재 … 첫 시즌 출발 만만찮네
여성복은 ‘바닐라비’ ‘세컨플로어’
토들러 ‘폴앤폴리’ 안정적 출발
잡화는 백팩 ‘하이시에라’에 관심
올 봄 신규 브랜드 중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어디일까.
이번 춘하시즌에는 역대 최저 수준인 10개 남짓(라인신설, 홀세일제외)의 신규 브랜드가 시장에 가세했다.
신규 브랜드들의 지난 2월부터 4월까지의 실적을 점검한 결과, 비교적 안정적인 출발을 보인 곳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지속에 날씨와 세월호 사고 등 환경적 악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선전한 브랜드도 있다.
여성복은 2개 브랜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세컨 플로어’와 ‘바닐라비’다.
SK네트웍스가 올 봄 런칭한 여성 영캐릭터 캐주얼 ‘세컨 플로어’는 런칭 전부터 유통업계와 패션업계 모두의 관심을 받았고 백화점 바이어 대상 상품설명회에서 반응도 매우 좋았다. 이에 힘입어 런칭 2개월 만에 빅3 백화점을 중심으로 21개 매장을 열었다. 올 하반기 30개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월 월평균 매출액은 점포 마다 차이가 있지만 영캐릭터 PC 중위권에 들고 있으며 상위 매장은 억대 매출도 나오고 있다.
SK는 궁극적으로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는 아이돌 그룹 멤버의 의상협찬 등 마케팅 활동이 한창이다.
이번시즌 고감도 스타일리시 스트리트 캐주얼로 파격적인 리뉴얼을 단행한 케이브랜즈의 ‘바닐라비’도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신세계, 현대, 롯데 등 A급 백화점 중심으로 12개 매장을 확보했으며, 기존 11개점을 포함 23개 유통망을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10개점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 면에서는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기대 이상’이라는 고무적인 반응이다. ‘바닐라비’는 올 하반기 베이직한 스타일 강화, 가격대 다양화를 통한 소비층 확대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계획이다.
아웃도어는 라이선스 및 내셔널 브랜드 런칭이 전무한 상황에서 수입 중심의 직 진출이 주를 이뤄 초반 성적표가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수입 브랜드 특성상 볼륨화가 어렵고 마케팅 활동도 병행되지 못하는 특성상 시장 진입에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파티지코리아가 런칭한 미국 아웃도어 ‘파타고니아’는 올해 롯데본점과 광복점 등 백화점 2곳에 입점한 가운데 월평균 4~5천만원 수준의 매출을 나타내고 있다. 또 VF사의 캐주얼 아웃도어 ‘팀버랜드’ 역시 현대백화점에서 2~3천만원 수준의 매출을 보이며 아직까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재킷과 다운물이 주도하는 추동시즌에는 활성화 될것으로 보고 있다.
유아동은 에프앤케이의 토들러 브랜드 ‘폴앤폴리’가 비교적 안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폴앤폴리’는 홈플러스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25개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상위 매장이 월평균 3천5백만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60개 유통망을 구축, 전체 보유매장에서 점당 월 월평균 매출 2천5백만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잡화는 쌤소나이트의 아웃도어 백팩 ‘하이시에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쌤소나이트의 ‘하이시에라’는 10~20대를 메인 타겟으로 10만원 전후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보이고, 글로벌 본사와 별도로 국내모델에 배우 여진구를 발탁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펴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3개월여만에 매장 8개를 확보했으며 연말 매출 목표도 당초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14년 5월 21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