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18년 패션사업서 3조원 목표

2014-05-26 00:00 조회수 아이콘 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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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018년 패션사업서 3조원 목표

 
GF, 웨어펀 인수 SI와 경쟁 구도…NCF 재정비

‘유니클로’ 배당 수익금만 220억원…투자액 2배 회수
 




롯데가 패션 강자를 향해 또 한 번 기지개를 켰다.

롯데쇼핑의 글로벌패션사업부(GF)는 지난 15일 웨어펀인터내셔널에서 수입 전개하던 ‘아이그너’ ‘겐조’ ‘소니아리키엘’ ‘소니아 바이 소니아리키엘’ ‘폴앤조’ ‘폴앤조 시스터’ ‘콜롬보 노블 파이버’ 등의 브랜드를 인수하며 수입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웨어펀언터내셔널은 이들 브랜드로 2012년에 276억원, 2013년에는 2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외형은 소폭 하락했으나 영업 이익률은 15%에서 20%로 상승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GF가 전개하던 ‘타스타스’ ‘훌라’ ‘제라드다렐’ 등 9개 브랜드와 함께 새롭게 영입한 브랜드들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며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한 유통 전문가는 “백화점의 매장 수는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많아진데 반해 내셔널 브랜드들은 점차 경쟁력을 잃으며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보니, 수수료만으로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백화점이 스스로 패션사업에 뛰어든 것”이라며 “이로써 공격적으로 수입 브랜드를 확보해나가고 있는 신세계와 패션 전문 기업인 한섬을 끌어안은 현대 등 백화점 빅3가  패션사업부문에서 또 한 번 맞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2018년까지 패션사업부문 매출을 3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 내수 패션 사업도 직접 진두지휘

롯데쇼핑 계열사인 여성복 전문업체 NCF를 키우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NCF는 2003년 대현에서 분리된 패션전문업체로 일본 브랜드 ‘나이스크랍’의 국내 라이선스를 갖고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인수 당시 대현 출신의 김교영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전원의 고용승계가 이뤄져 롯데와는 별도로 움직였던 조직이다.

인수 이후에는 ‘티렌’을 추가로 론칭하며 사업 확대를 도모했다.

그러던 NCF에 지난 3월 롯데 출신의 새로운 수장이 전면에 나섰다. 설풍진 신임 대표는 롯데쇼핑 경영지원부문 인사팀장, 청량리점장, 인천점장, 부산센텀시티점장을 거쳐 대구지역장까지 지냈던 인물로 롯데쇼핑의 성골이라 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 출신의 설 대표가 새로 지휘권을 잡으면서 NCF는 향후 롯데백화점의 매장 위치 선정이나 수수료 조율 등 다방면에 있어서 협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NCF는 올해 현대와 신세계 등의 백화점 및 아웃렛 매장 확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며 ‘나이스크랍’은 700억원, ‘티렌’은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유니클로’ 성장에 웃음짓는 롯데

롯데쇼핑의 간접적인 패션사업부문 매출도 상당하다. 대표적인 것이 ‘유니클로’ 사례다. 롯데는  ‘유니클로’의 판매법인 FRL코리아의 지분 49%를 갖고 있는 2대주주다. 2004년 12월 FRL코리아 설립 당시 60억원을 출자했으며 이후 두 차례 유상증자를 거쳐 출자액은 117억원에 달한다.

‘유니클로’는 롯데와의 전략적인 유통망 확장으로 성장세를 거듭했으며 지난해 8월 기준 69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롯데쇼핑은 2011년 35억원의 배당금을 받은데 이어 2012년 117억원, 지난해 68억원의 배당수익을 올렸다. 지난3년새 220억 9900만원을 받았으니 이미 출자금을 회수하고도 남은 것이다.

그밖에도 롯데쇼핑은 2011년 일본 잡화 브랜드 ‘사만사타바사’와 50대 50 지분으로 국내 법인을 설립했으며, 롯데 상사측은 무지코리아의 40%, SPA 브랜드 자라 리테일 코리아 20%의 지분 갖고 있어 이로 인한 수익이 점차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만사타바사’ 올해 목표 매출액은 110억원이며  ‘무인양품’은 2017년까지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14년 5월 26일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