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패션·유통 10대 뉴스

올 상반기에도 패션 시장은 크고 작은 일들이 벌어지며 변화와 발전을 거듭했다.
대형 인수합병이 이어졌으며,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더블유몰 오픈 등으로 패션 유통 시장은 바람잘 날 없었다.
<인수합병 가속화>
올 초 FnC코오롱은 캠브리지 인수를 발표, 패션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코오롱은 캠브리지 주식 51.94%를 640억원에 매입하고 2개월 간의 실사를 거쳐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코오롱은 캠브리지 인수로 취약했던 정장 부문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휠라코리아가 휠라 글로벌 본사를 인수,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휠라 윤윤수 회장은 지난 4월 16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휠라’ 인수를 기념한 비전 선포식 자리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2곳을 대상으로 인수 협상을 진행중이며 연말경이면 공식적인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하반기 사세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통 시장 대변혁>
올 상반기에는 패션 유통 시장에서 큰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특히 신세계는 지난달 1일 여주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 명품 아울렛 시장의 변화를 예고했다.
신세계는 대형마트에 이어 아울렛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롯데와의 유통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현대아이파크백화점은 동대문 패션TV를 위탁 경영키로 하고 현재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질적인 주주인 분양자들의 동의서를 대부분 받아놓고 있어 빠르면 오는 8월 동대문에 아이파크백화점 2호점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동은 판매장 이전 집단화사업으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2월 9일 오픈한 ‘더블유몰’이 논란의 핵심으로 당초 이 곳에 입점키로 한 구로동 일대10개 업체들로 구성된 판매장 이전 집단화사업 추진협의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원신월드가 회원사들의 입주를 계속 거부할 경우 용도 변경을 회수하고 입점 계약을 해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사태가 심상치 않게 흐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포츠 시장 변화 예고>
이랜드는 지난달 영국의 팬트랜드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5년간 ‘엘레쎄’를 국내에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랜드가 2천억원대 브랜드로 육성한 ‘푸마’는 라이센스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부터 국내에 직진출하기로 하고 올 초 푸마코리아를 설립했다.
따라서 이랜드의 ‘엘레쎄’ 도입은 ‘푸마’ 이후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는 또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회사인 스위스의 인터스포츠사가 국내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스포츠 시장의 빅뱅이 예상된다.
<퓨처리즘 친환경섬유 각광>
트렌드 면에서는 퓨처리즘과 친환경 섬유가 각광을 받았다.
미래주의를 뜻하는 퓨처리즘 영향으로 광택감있는 제품, 골드와 실버 컬러를 메인으로 사용한 제품이 전 복종에서 히트를 쳤다.
건강에 대한 열풍이 패션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유아나 인너웨어에 주로 쓰이던 친환경 섬유가 성인복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韓美 FTA 타결>
이밖에 올 상반기 패션 시장에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프리미엄 교복 파동, 섬유패션펀드 본격 활동 등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월 2일 타결된 한미 FTA는 침체돼 있던 국내 섬유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되며, 연예인 모델을 앞세운 프리미엄 교복은 1백만원이 넘는 고가로 학부모들의 구매 반대 운동에 직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 중소 섬유패션 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소재 개발을 위해 지난해 조성된 섬유패션펀드는 첫 투자 대상 기업으로 YK038을 선정, 패션업계에도 펀드 시대가 도래했다.
어패럴뉴스(2007.6.29/http://www.apparel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