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도 첨단 소재 도입 경쟁

2014-05-28 00:00 조회수 아이콘 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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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도 첨단 소재 도입 경쟁

네오플랜·PU가공·페트병 재활용섬유

 
가방에도 첨단 소재 도입 경쟁이 벌어졌다.

가방브랜드들은 그동안 가죽이나 폴리우레탄 (PU)제품이 80~90%나 차지할 정도로 단순한 소재 구조를 보여 왔으나 최근 셀링 포인트를 ‘첨단소재’로 바꿔가고 있다.

백화점 영업을 하는 가방 브랜드는 가죽에서 탈피해 합리적인 가격에 가볍고, 내구성 좋은 소재를 적용한 상품을 속속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는 과시형 소비에서 실용주의 소비로의 이동이 의류에서 가방으로까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LF는 전개 중인 ‘닥스’, ‘헤지스’, ‘질스튜어트’ 액세서리에 모두 첨단소재를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닥스’는 캔버스 조직에 오일을 덧입혀 방수기능을 추가한 ‘오일리 캔버스’백을 선보인다.
 
‘헤지스’는 명품 브랜드 의류에서 유행된 잠수복 소재 ‘네오플랜(합성 고무의 일종)’을 적용한다.

‘질스튜어트’는 처음으로 가죽위에 습식 PU 코팅을 적용하지만 질감이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한다.

이에 더해 LF는 더욱 과감하게 첨단 소재 전문 액세서리 브랜드도 출격시킨다.

내년 추동 시즌 ‘혁신적인 소재’를 브랜드 키워드로 한 ‘알레그리’ 남성 패션 잡화를 런칭한다. 대부분의 제품을 고기능성 원단이나 특수 가공 염색 기법의 소재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핸드백 ‘쿠론’은 자동차 시트에 많이 사용되는 ‘지오닉’ 특허 소재를 적용한 ‘쎄 콰트레’ 라인을 전략적으로 선보인다.

‘지오닉’은 코오롱 글로텍이 2012년 원진테크와 함께 개발한 섬유와 가죽을 교차하며 결합하는 방식의 특허 소재로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통기성이 좋은 매쉬 소재이지만 부드러우며 가죽의 장점도 살렸고, 원단 자체의 입체감이 있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무엇보다 가볍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또 ‘제네로소’ 라인은 자체 개발한 특수 소재 기술을 가미했다.

여행가방 전문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소재 경쟁도 치열하다.

이맥스의 ‘엘르 가방’은 페트병 소재로 제작된 여행가방 ‘에볼루션(가칭)’을 오는 6~7월에 출시한다.

폐 페트병을 활용한데다,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가볍지만 내구성과 탄력성이 뛰어나며 기존 폴리카보네이트 하드 캐리어 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

쌤소나이트코리아의 ‘쌤소나이트’는 독자 개발한‘커브’소재로 만든 ‘파이어라이트’를 출시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얇은 시트를 모시처럼 여러 겹으로 직조해 만들어 얇고 가벼운 것이 강점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대부분의 핸드백 브랜드들이 추동 시즌부터 신소재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마케팅 차별화 전략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2014년 5월 28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