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한 달

2007-06-29 09:39 조회수 아이콘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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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한 달


신세계첼시(대표 김용주)가 경기도 여주에 개장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 한 달을 맞았다.

지난 달 1일 오픈 이후 단 3일 만에 19만 명의 기록적인 방문객이 몰린 것에는 못 미치지만 아직까지 매주 금~일요일 3일 간은 10만에 가까운 쇼핑객이 들며 오픈 발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신세계 자체 집계에 따르면 현재 일평균 매출액은 7억원 안팎.

신세계첼시는 당초 연 매출 목표치를 1500억~2000억원으로 잡았지만 최근 이를 20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브랜드 이미지 실추와 집객력, 운영 노하우 등에 의문을 표하며 입점을 꺼려했던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추가 입점을 희망함에 따라 여주 아울렛 내 미개발 부지에 브랜드 하우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언론 대중의 지대한 관심과 예상을 웃도는 매출 실적으로 자신감을 얻어 후속 점포 개설 계획도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

1호점이 서울 외곽 남동 지역에 자리한 만큼 수도권 북서부의 파주와 인천을 유력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남부 지방 소비자들을 겨냥한 부산 기장 3호점 출점도 고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용주 대표가 직접 나서 애초에 각 브랜드에서 수요 예측을 하지 못해 물량 공급이 원활치 못했던 점과 아울렛 내 편의시설 부족 문제 해결 등을 위한 개선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방문객과 매출액이 부풀려 졌다, 해외 프리미엄 아울렛만 못하다, 진짜 명품이 없다, 면세점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등 혹평 속에서도 어쨌든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시장 규모 확대, 유통다각화 등 업계 전반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했던 수입 명품 시장이 아울렛의 등장으로 가격저항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급팽창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패션 업계가 들썩이고 있는 것.

먼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등장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들의 반응이 즉각적이다.

백화점의 경우 명품 매출 급감을 우려했으나 ‘맞불 세일’과 타겟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 6월 현재 롯데가 전년 동기 대비 30%, 현대가 17%, 갤러리아가 10% 대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각 백화점은 명품 구매 고객층도 유통과 구매 패턴에서 확연히 양극화되었다고 판단 앞으로 VIP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GS이숍, CJ몰, 롯데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 들은 최근 프랑스, 이태리 현지서 직접 구매 후 배송하거나 대량으로 직매입 해 면세점 이하로 판매 가격을 낮춘 명품 코너를 잇따라 개설했다.

해당 바이어가 매장에서 제품을 확인한 후 직거래 계약을 해 가격을 크게 낮췄고 오프라인 애프터서비스가 원활치 못한 대신 진품 여부에 대한 걱정이 필요 없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세계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A&H, 제네랄로드 등 대도시 중심상권을 겨냥해 명품 아울렛 개설을 준비하는 업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수입 업체 한 관계자는 “명품 시장 호황으로 면세권 확보와 면세점 입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고 명품 재고만을 취급하는 벤더들도 운용 물량을 늘리는 등 규모의 경쟁에 나섰다”며 “신세계첼시 아울렛 오픈으로 명품 구매 고객과 유통이 신상품, 재고로 확연히 이원화됐고 백화점, 면세점, 아울렛, 온라인, 편집샵 등 판매 경로 다각화가 가속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6.29/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