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좁다” 해외 동시 런칭 증가
글로벌 행보 강화로 새 수익 창출 시도
패션업계에 국내외 동시 런칭 브랜드가 늘고 있다.
업체들이 보유 브랜드로 해외시장에 노크하던 과거와 달리 처음부터 진출 예상국가의 입맛에 맞춰 타겟팅된 브랜드를 런칭, 보다 속도감 있게 해외 입지를 넓혀가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에 더 무게를 두고 움직이는 추세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의 포화와 장기간의 시장 위축으로 부딪히는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새로운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지난 2월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쥬시쥬디’를 중국에 동시 런칭한데 이어 올 상반기 중 디자이너 이겸비와 손잡고 출시한 슈즈 브랜드 ‘겸비’까지 전개한다.
백화점 중심으로 전개 중인 ‘쥬시쥬디’는 연내 40여개 매장 오픈을, ‘겸비’는 6~7개 매장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슈즈브랜드로는 처음 진출이라 소비자 반응 추이에 따른 추가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해외사업 강화를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삼고 있는 한섬도 ‘덱케’로 국내와 중국, 프랑스까지 3국을 공략한다. 자체 브랜드의 해외진출 발판으로 지난 3월 편집숍 ‘탐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를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 북쪽 생통주 거리에 오픈함에 따라, 프랑스까지 손을 뻗게 됐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담아 런칭한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지나미’로 글로벌 행보를 더욱 가속화한다. 앞서 ‘라빠레뜨’를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시켜나갈 방침이다.
‘지나미’는 중국에 3년 내 15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스포츠 전문 업체인 데상트코리아는 골프웨어 브랜드 ‘데상트 골프’를 내년 봄 일본에 동시 런칭 한다.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차별화된 혁신적인 디자인과 상품력을 선보여,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데 집중한다.
디자이너 송지오씨는 중국 현지 업체와 손잡고, 라이선스 형태로 스포츠웨어인 ‘송지오스포츠’를 한중 동시 런칭키로 했다. 국내 런칭은 중국 파트너사가 지사를 설립한 후 추가로 국내 전개사를 선정해서 공동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아동도 지난해부터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동시 런칭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국내 대형유통 내 유아동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중국은 산아제한 완화 움직임으로 수혜가 점쳐지고 있는 것이 큰 이유다. 매일유업 자회사인 제로투세븐이 키즈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섀르반’을 지난 가을 중국과 동시 런칭했고, 올 가을에는 한세실업의 계열사인 드림스코가 유아복 ‘모이몰른’을 런칭해 중국까지 공략한다
2014년 6월 2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