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개 패션 브랜드 1930개

2014-06-10 00:00 조회수 아이콘 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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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개 패션 브랜드 1930개
북유럽 등 EU 직수입·직진출 증가



 

국내에 전개 중인 의류·잡화 등 1900여개 패션 브랜드 중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역시 여성복이다.

여성복은 단독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 수가 386개로 전체 패션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156개 디자이너 브랜드 중 절대다수도 여성복이다.

그러나 점유율 대비 개별 브랜드의 시장 영향력은 예전만 못하다. 고가 시장 보다는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한 중가 이하 시장에서 힘이 빠지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려 있다.

이는 여성복의 약 15%를 차지하는 캐주얼 부문이 타 복종에 잠식당한 탓이 큰데, 이를 SPA 브랜드와 백화점 등 제도권 유통 진출을 시작한 저가 온라인 브랜드에 내주고 있다.

지난 2년간 런칭 또는 중단된 브랜드 현황을 보면 현재 패션시장의 중심에 있는 복종이 잘 드러난다.

활황 시장에서 영업 상황이 역동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새로운 브랜드와 중단 브랜드 모두 아웃도어를 포함한 스포츠와 잡화가 가장 많다.

신규 브랜드는 총 425개로, 패션잡화와 스포츠, 여성복, 제화 등의 순이다. 중단 브랜드는 372개로 신규 브랜드 현황과 비슷하게 패션잡화, 스포츠, 여성복 순으로 각각 40개 이상이 사라졌다.
 
특히 편집멀티샵은 2012년에 비해 40개 이상이 늘어 100개를 돌파했다.

편집형 브랜드는 아웃도어를 제외하고 성인복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많은 기업이 뛰어들었다.
 
기존에 해 왔던 복종과 완전히 다른 시장을 개척하는 것보다는 컨셉과 상품구색을 확장하거나 묶어 저변을 넓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의류부터 생활용품까지 한 매장에서 다루는 ‘토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유통이 대형화하는 추세도 성장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잡화는 전문 브랜드 뿐 만 아니라 의류와 비패션 기업에서도 신규 브랜드를 내는 사례가 많았다.

의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초기 투자비용과 재고 부담이 적어 사업 확장의 기폭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반면 정장 수요가 줄어든 남성복과 출산율 하락으로 고전 중인 유아동복은 2008년 이후 각각 점유율 10%와 8%를 넘지 못하고 있다.
 
여성복과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캐주얼도 신규 브랜드 급감으로 이번 조사에서 점유율이 처음으로 5%대 까지 떨어졌다.

SPA와 편집숍이 캐주얼 시장 주류로 부상한 이후 규모와 물량싸움이 치열해져 중소기업 접근이 힘들고 백화점과 가두상권에서의 영향력이 크게 약화된 것이 원인이다.

여성복의 경우는 기본 소비층 자체가 두터워 신규 브랜드수가 많은 편이지만 매 년 그 수가 줄고 있다.

전개형태별로는 내셔널 910개(47.17%), 라이센스 382개(19.80%), 직수입 393개(20.37%), 디자이너 156개(8.09%), 직진출 88개(4.56%) 등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직진출 브랜드는 지난 1999년 조사 이후 가장 많은 수가 국내에 진입해, 해외 패션 기업이 한국 패션시장에 가지는 기대를 읽을 수 있다.

다수의 직진출 기업은 한국 시장을 중국 본토로 향하는 관문이자 시험대로 보고 한국과 중국 영업을 동시 추진하는 사례가 많다.

직수입 브랜드도 가장 많은 수가 조사됐던 2008년의 455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10년 이후 꾸준히 늘면서 20% 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862개 수입 브랜드 중 미국 브랜드가 254개(29.47%)로 수입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이어 이탈리아 167개(19.37%), 프랑스 149개(17.29%), 영국 77개(8.93%), 일본 65개(7.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도입국의 다변화 추세도 뚜렷하다.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이스라엘, 싱가폴, 홍콩 등에서 1개 이상의 새로운 브랜드가 유입됐다. 덴마크를 비롯해 스위스,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브랜드의 진출도 러시를 이뤘다.

한국 사회 전반에 퍼진 에코, 힐링 트렌드와 맞물려 의류 뿐 만 아니라 생활 잡화와 소품까지 토틀 라이프 스타일숍을 지행하는 유통 형태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라이센스 브랜드는 2010년에 비해 30여개가 줄었고, 내셔널과 디자이너를 합한 토종 브랜드는 1066개로 전체 조사대상의 55% 수준이다

2014년 6월 10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