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패션·섬유업체 올 1분기 분석

2014-06-10 00:00 조회수 아이콘 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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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 패션·섬유업체 올 1분기 분석

영업 실적·이익 여전히 고전
 


패션-순이익 증가 10곳 불과

섬유-면방·화섬 모두 하락세

 
올 1분기 패션·섬유 업체의 영업 실적이 작년에 비해 여전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법인 패션·섬유 업체들의 1분기 영업실적에 의하면 44개 업체 중 13곳이 당기순이익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패션업체는 작년에 비해 실적이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 함께 개선되지는 못했다. 섬유업체는 면방과 화섬 모두 부진한 실적이 지속 됐다.

패션·섬유 업체 44개사 중 순익이 감소한 업체는 26곳으로 전체의 60%가 넘게 작년에 비해 장사를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이 증가한 업체도 19개사에 불과 했다.

섬유업체는 14개사 가운데 7개 업체가 적자를 기록 했다. 흑자를 낸 업체의 대부분도 순익폭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다. 태평양물산은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의류 업체 중 매출과 순익이 증가한 곳은 신세계인터내셔날, 더베이직하우스, 신원, 휠라코리아, 아비스타, 우성아이앤씨 등 10곳이다.

대형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총매출이 3.5% 증가한 1조3천1백억원을 올렸으나, 순수 패션부문(소재 부문 제외)의 매출은 2천981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감소했다.

LF는 매출액은 3.8% 감소했으나, 순익은 5.5% 증가했다.

한섬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과 순익이 각각 6.2%와 12%씩 감소해 올 1분기 불안정한 경영 실적을 나타냈다.

신원도 영업이익과 순익모두 흑자로 돌아섰으나, 의류 수출부문의 호실적에 따른 것으로 내수 부문 매출은 크게 증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수출업체들은 명암이 엇갈렸다.

영원무역을 제외한 한세실업과 윌비스는 순익이 감소해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지난 하반기에도 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화섬과 면방 등 소재 업체도 대부분 적자 경영을 면치 못했다.

화섬 업체는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이 다소 부진해 매출액과 순익이 감소했고, 면방업계는 원료가 하락으로 한 동안 수익성을 유지했으나, 일부를 제외하고는 또 다시 적자경영으로 돌아섰다.
 
대표적인 화섬업체인 도레이케미칼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고 순익은 적자를 기록 했다.

도레이케미칼 측은“섬유 및 필터사업에 있어서도 성수기가 시작되는 2분기에는 경영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필터사업의 경우, 세계 수처리 필터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발맞춰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분할된 직물부문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성과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던 경방, 대한방직, 일신방직, SG충남방적 등 면업 업체도 올 1분기 매출액과 손익 모두 감소했다.

반면 태평양물산은 의류 수출사업의 성장과 우모 수요 증가에 따른 내수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2014년 6월 10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