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로 - 여름 성수기 판매 실종
5월 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이곳 분위기는 여전히 한고비 넘어 한고비다. 여름 시즌 판매 성수기임에도 전월대비 보합 내지 역신장으로 기록했다.
한 때 ‘아베크롬비앤피치’와 ‘홀리스터’ 병행 수입 매장이 골목 곳곳에 즐비했지만 현재는 대부분이 사라진 상태다.
이들 매장이 철수한 자리는 수입 과자 매장들로 바뀌었다.
이곳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 풍의 브랜드가 전반적으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패션 브랜드 매장의 철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코웰패션이 런칭한 속옷 브랜드 ‘와구’가 오픈 두 세달 만에 철수했고, 리뉴얼 이전하면서 빠진 구 ‘나이키’ 매장은 여전히 비워져 있는 상태다.
또 간판 없이 일시적으로 땡처리 제품만 판매하는 매장만 2~3개에 달한다.
임대료, 권리금 등과 같은 부동산 비용은 제자리지만 매출이 좋지 않아, 점주들 대부분이 패션 브랜드 매장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그나마 화장품 매장들만 새 단장에 바쁜 모양 세다.
최근에 ‘더페이스샵’과 ‘더샘’이 리뉴얼 오픈했다.
여전히 스포츠군이 강세며 SPA는 ‘유니클로’만 독주하고 있다.
여름 상품 판매가 본격화되는 시즌이지만 티셔츠 위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반바지와 같은 하의류 구매는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않고 있다.
평균 기온이 높은 지역 이지만 패션 경향이 보수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특히나 남성들은 서울과 부산처럼 청반바지 구매를 더욱 소극적으로 하는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최근 나주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진출이 확정되면서 상권 지도의 변화가 예고 되고 있다.
대전 은행동 - NC백화점 개점에 타격
대전 은행동 상권은 인접해 있는 NC백화점 중앙로역점이 개장한 이후 유동인구가 20%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오가는 사람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각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줄었다.
주 소비층인 20-30대 젊은이들이 음식점을 비롯해 휴게시설 이용을 위해 들릴 뿐 패션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가두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와 대전시 관계자가 모여 지역 정기 행사와 이벤트 유치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상가 가로변에 설치되어 있는 LED 시설인 ‘스카이로드’의 다양한 콘텐츠 확보와 멀티플렉스 영화관 유치, 주차 및 편의시설 확충 등 유입고객을 늘리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또 상권 내 송전배선 등의 지중화와 복개구간 정리 등 환경개선 사업도 거론됐다.
전반적으로 내셔널 패션 브랜드들이 고전하고 있는 속에서도 글로벌 SPA 브랜드의 실적은 좀 나은 편이다. ‘유니클로’와 ‘자라’의 경우 지난 달 여름 상품 판매가 활성화되며 상권 내에서 매장 분위기가 가장 활기찼다. 객단가가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방문객 수에서 여타 매장들과 비교가 되지 않았다.
강세를 보여 온 아웃도어는 비수기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행사 상품과 시즌 기획 상품 판촉을 벌이고 있으나 기능성 티셔츠 외에는 매출이 신통치 않다.
지난달 ‘컨버스’가 빠진 매장에 보세 매장이 들어선 것을 제외하면 브랜드 교체도 뜸하다. /도움말 ‘숲’ 은행점 류형규 점주
수원남문 - 다양한 문화 행사 다시 재개
수원 남문은 지난달 전월대비 20% 밑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초에 10~15% 상승세를 탔지만 세월호와 선거 등의 이슈와 소비위축 심화로 방문객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났음에도 매출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았다.
활기를 보여 온 아웃도어도 타 복종처럼 큰 낙폭은 없었지만 다른 달보다 낯빛이 밝지 않은 기색이었다. 온누리 상품권 회수율이 10% 정도 빠졌다.
달이 바뀌어서도 아직 회복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비수기에 접어들고 세월호 영향이 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달도 분위기 반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권 내 매장변화는 전월보다 늘었다. ‘트루젠’ 매장이 빠져 공실로 남아있고 ‘레스모아’ 점포는 화장품 ‘에뛰드하우스’로 교체됐다. ‘에뛰드하우스’ 자리는 골목에 있던 ‘행운부동산’이 이동했고, 부동산 자리는 여성 보세 의류매장이 들어왔다.
중동사거리 초입과 메가박스 쪽에도 각각 10평, 6평 규모의 여성 보세의류 매장이 문을 열었다. 그 외 추억의 박물관 컨셉 매장(관람료 2천원)과 미용실 ‘올가’ 등 비의류 점포가 둥지를 틀었다.
이달에는 영화관 ‘메가박스’ 건물에 250평 규모의 ‘코즈니’ 매장이 오픈했으며, 커피전문점 ‘보바’와 일반 음식점 한곳도 추가로 오픈한다.
한편 그동안 멈췄던 상권 내 문화행사는 이달 14일부터 재개, 각종 행사취소로 둔화됐던 공연장 주변 상점들의 매출상승을 꾀한다. /도움말: 권명천 수원남문로데오상인회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