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별 방문자수 랭킹 순위(자료 제공:랭키닷컴, 6월 10일 기준) |
온라인 브랜드 전문몰이 8조원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전물몰 시장 규모는 지난해 8조6844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는 10년 전(1조9467조원)보다 4.5배, 5년 전(5조1813조원)보다 1.7배 성장한 수치다.
이 중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전문몰의 매출은 8630억원으로, 전체 전문몰 규모의 10%에 달했다. 관련 카테고리로는 아동·유아용품(842억원), 스포츠·레저용품(1140억원), 화장품(3015억원) 등이 있다.
온라인 브랜드 전문몰은 하나의 카테고리나 상품군만을 구성해 자체 브랜드 네이밍을 가지고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를 말한다. 모든 카테고리의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온라인 종합몰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대표적인 패션 전문몰로는 ‘스타일난다’, ‘미아마스빈’, ‘11am’, ‘임블리’, ‘다홍’, ‘립합’ 등이 있다.
◇ ‘스타일난다’ 연매출 677억원 “독보적인 성장세”
‘스타일난다’는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대표 온라인 브랜드 전문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스타일난다’를 운영하는 난다(대표 김소희)의 매출액 규모는 677억원으로, 전년 대비 47%나 성장했다. 2012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이 5%에 그친 것에 반해 대폭 성장한 셈이다. 국내 백화점 입점은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 진출, 코스메틱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의 명확한 브랜딩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다준 것으로 보인다.
남성몰 ‘멋남’과 여성몰 ‘임블리’를 운영하고 있는 부건에프엔씨(대표 박준성)는 지난해 27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부건에프엔씨는 그래픽 티셔츠 브랜드 ‘그라뮤지엄’, 바지 전문 브랜드 ‘런던슬렉스’, 남성 빈티지 브랜드 ‘레뷰’ 등 다양한 자체 제작 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멋남’은 사이트 순위를 제공하는 랭키닷컴에서 6년 연속 남성복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론칭한 여성복 ‘임블리’는 올해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와 건대 스타시티점에 입점하는 쾌거를 거뒀다.
여성복 ‘미아마스빈’을 운영하는 미아마스빈(대표 김영란)은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매출 상승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200억원이 넘는 전체 매출의 20%에 해당하는 40억원어치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올해 해외 매출 목표는 30%로, 상반기가 지난 현재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에 비해 비교적 사업을 늦게 시작한 파인컴퍼니(대표 이재원)는 지난해 100억 규모를 판매했다. 파인컴퍼니는 여성복 ‘다홍’과 남성복 ‘지니프’를 운영하며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문몰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판매채널을 확대하며 전문적인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자체 기획력과 트렌디한 반응 생산 능력을 갖춘 패션 전문몰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속속 진출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수년간 운영 노하우 녹인 연예인몰 여전히 인기
진재영의 ‘아우라제이’, 쿨 유리의 ‘아이엠유리’, 김준희의 ‘에바주니’ 등 연예인 쇼핑몰은 늘 화제의 중심에 있다.
유명세에 힘입어 보다 쉽게 쇼핑몰을 알릴 수 있다는 효과 때문에 한때 쇼핑몰 사업에 뛰어든 연예인들이 줄을 잇기도 했지만 현재는 5~6년에서 많게는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쇼핑몰만이 살아남은 상태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방문자수가 가장 많은 연예인 쇼핑몰은 ‘아우라제이’로, 이 쇼핑몰은 지난 2011년부터 200억원이 넘는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CEO가 된 진재영은 연예활동을 할 때보다 쇼핑몰 운영을 하면서 패셔니스타로 더욱 높은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아우라제이’ 측은 “타 쇼핑몰과의 차별화를 위해 진재영이 직접 바잉을 하고 있으며, 자체제작 상품을 늘리기 위해 매주 신상품 회의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준희의 ‘에바주니’는 월 8억원, 백보람의 ‘뽀람’은 월 2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연예인 CEO로 인정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입점한 '임블리' 매장 |
2014년 6월 16일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