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홈쇼핑 히트상품 순위가 발표됐다. 올 상반기에도 어김없이 패션·뷰티 상품이 순위에 대거 진입했다.
그 중 '지오송지오', '스튜디오 보니'는 각각 CJ오쇼핑, GS샵의 상반기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두 브랜드는 지난해에도 히트상품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CJ오쇼핑 : '지오송지오' 1시간 만에 10억원 판매
CJ오쇼핑에 따르면 상반기 히트상품 10개 중 의류와 잡화 등 패션 카테고리가 7개를 차지하며 올해도 패션열풍이 거세게 이어졌다. 11년 동안 홈쇼핑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 '지오송지오'는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3년 연속 히트상품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판매한 '웜하이텍스 기모본딩 하이웨이스트 보정팬츠'는 단 1시간 만에 주문 금액 10억원을 기록하며 위상을 과시했다.
또한 CJ오쇼핑 상반기 히트상품에는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가 대거 눈에 띄었다. '드베르누와' '바이엘라' '더블에스샤이니' '조성아22' '차홍' 등 모두 자신을 가꾸기 위한 패션·뷰티 브랜드들이었다.
황준호 CJ오쇼핑 영업기획담당 부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패션상품의 강세가 여전했지만, 모던한 스타일과 셀프 미용의 유행으로 새로이 순위권에 진입한 브랜드들이 유독 많았다"며 "자신을 가꾸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쇼핑 트렌드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객 니즈에 맞는 관련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GS샵 : TV홈쇼핑 1위는 '스튜디오 보니', 모바일 1위는 '카카모리'
GS샵의 히트상품 1위는 37만개를 판매한 '보니 알렉스'의 세컨브랜드 '스튜디오 보니'였다. '스튜디오 보니'는 백화점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대량판매를 통해 10만원 내외의 가격대로 선보여 폭 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데일리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반면 같은 기간 GS샵 모바일 쇼핑 앱에서는 스타킹과 덧신양말 등을 주로 판매하는 '카카모리(10만개)'가 1위에 올랐다. 엄지족들은 휴대폰 화면으로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해야 하는 모바일 쇼핑의 특성 상 패션 의류보다 저단가인 패션 소품을 더욱 많이 구매한 것. 또한 TV홈쇼핑 히트상품에 오른 '스튜디오보니' '원더브라' '실크테라피' 등이 모바일 히트상품 순위에도 동시에 올라 TV홈쇼핑 방송을 보면서 모바일로 주문하는 고객들도 상당수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현대홈쇼핑은 10만원 미만 상품 강세, 롯데홈쇼핑은 뷰티천하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1위는 31만2000개가 팔린 '로페 뽕고데기'가 차지했다. 집에서 간편하게 헤어스타일을 연출해주는 미용기기로 지난해에도 50만개가 팔려나간 인기 아이템이다. 이어 맥과 로건 두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옷을 엄선해 선보인 디자이너 브랜드 '맥앤로건'은 29만9000개를 판매해 2위를 차지했다. 로건 디자이너는 직접 생방송에 출연해 다양한 코디 노하우와 의상 제작 스토리를 설명해줌으로써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주환 현대홈쇼핑 마케팅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홈쇼핑 패션 상품이 10대 히트 상품에 대거 포진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고,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돼 실생활에 꼭 필요한 10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상품들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히트상품은 뷰티가 평정했다. 화장품, 헤어용품 등 뷰티 카테고리 상품이 상위 5위 중 4개를 차지한 것. 유통강자 롯데의 브랜드 파워 덕에 깐깐한 화장품 구매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브랜드도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6위에 선정된 '아지오 스테파니'는 방송인 이윤미가 모델로 활약하는 브랜드로 3040 미시족과 워킹맘들을 겨냥했다. 9위에 오른 정미선 디자이너의 '노케제이 블루라벨'은 시즌별로 누구나 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의류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CJ오쇼핑 2014년 상반기 히트상품 |
GS샵 2014년 상반기 히트상품 |
현대홈쇼핑 2014년 상반기 히트상품 |
2014년 6월 17일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