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골프웨어 오랜만에 활기

2014-06-23 00:00 조회수 아이콘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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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골프웨어 오랜만에 활기

내년까지 5개 런칭 … 자금력 있는 중견 업체 주축

장기화된 불황과 유통채널 내 입지 축소로 침체됐던 골프웨어 업계에 최근 들어 신규 런칭이 늘고 있다.

올 추동부터 내년까지 신규 진출이 가시화된 브랜드는 5개 정도가 꼽힌다. 특히 규모를 갖춘 업체가 주축이 되어 흔들리던 업계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 가을에 케이투코리아의 ‘와이드앵글’이 런칭하며 내년에는 데상트코리아의 ‘데상트 골프’, 마스터스통상의 ‘콜마’가 가세한다.

최근 패션그룹형지가 인수한 ‘까스텔바작’도 내년에 골프웨어 브랜드로 런칭될 예정이다.

여기에 아웃도어 업체 밀레가 토틀 브랜드 전략에 따라 내년 봄 골프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내년 런칭 초기에는 아웃도어 ‘밀레’에 숍인숍 형태로 전개하고 2016년부터 단독 브랜드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동안 골프웨어 시장은 상당수의 브랜드가 중단됐었고, 올 상반기에도 볼륨골프 브랜드 ‘엘레강스 스포츠’가 버티지 못했을 만큼 부진세가 계속되어 왔다.

이 같은 여건 속에서 신규 브랜드가 나옴에 따라 업계는 앞으로의 전망이 밝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웃도어의 성장 폭이 줄어들고 역 신장하는 달이 나올 만큼 포화 상태에 이른 점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아웃도어의 절개 디자인과 배색 스타일에 식상해진 고객들이 골프웨어로 돌아가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고, 환경적으로도 골프인구의 성장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 1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국내 골프장수 현황’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중골프장 수가 회원 골프장 수를 넘어섰고, 오는 2016년 열리는 브라질 올림픽에서는 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올해도 회원골프장들이 비용부담이 적은 대중골프장 전환을 확대하고 있고 새롭게 개장하는 골프장 모두가 대중골프장으로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에 골프웨어 시장 경기가 확 풀리기는 어렵겠지만 향후 2~3년 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준비에 미리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대부분이 타깃 포지션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다채널 공략이 가능한 브랜드 런칭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규를 준비하고 있는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자금력을 갖춘 큰 기업들”이라며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듯 골프웨어 시장 역시 전문성보다 규모의 경쟁구도가 되면서 단일 브랜드 기반의 전문 업체들의 부침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췄다.

<출처 :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