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변화 노력 대비 성과 낮아

2014-06-23 00:00 조회수 아이콘 2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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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변화 노력 대비 성과 낮아 

 
캐주얼 시장은 상반기 극과 극의 상반된 현상이 나타났다. 

기존 캐주얼 브랜드들이 큰 어려움을 겪은 반면 ‘유니클로’, ‘스파오’ 등 SPA와 스트리트 브랜드는 시장을 주도하며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기존 브랜드들은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신규 라인이나 신규 브랜드를 런칭, 달라진 시장 환경에 대응했다. 특히 10~20대 고객을 잡기 위해 핫 트렌드로 떠오른 스트리트 및 스웨그 열풍에 동참하며 새로운 컨셉을 제안했다. 

‘팬콧’, ‘에이치커넥트’, ‘펠틱스’ 등은 스웨그 트렌드를 반영한 뉴 라인을 출시했고 ‘애스크’는 브리티시 스트리트 캐주얼로 컨셉을 재정비하며 아메리칸 스트리트 캐주얼 ‘스탠다드 앤 그라인드’로 매장 간판을 교체하기도 했다. 

또 아웃도어 및 여행 인구 증가에 발맞춰 ‘써스데이아일랜드’는 트래블 라인을, ‘어스앤뎀’은 트래블 꾸띄르 라인, ‘테이트’는 ‘W7’ 라인을 선보였으며 20대 남성 고객을 잡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신규 브랜드의 등장도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많았다. JNG코리아의 ‘시에로’, 더베이직하우스의 ‘리그’, 수입 캐주얼 ‘하이드로겐’, ‘엘바인’, ‘아머럭스’, ‘프랭클린마샬’, ‘울트라레이스’ 등이 이번 시즌 새롭게 등장한 뉴 히어로다. 

전반적인 흐름은 3월부터 봄 상품 판매가 이뤄지며 재킷, 맥코트 등의 인기 아이템이 매출을 주도하는가 싶었지만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소풍, 수학여행, 운동회 등 중고등학생들의 야외 활동이 취소되면서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많은 업체들이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며 재고 소진에 역량을 쏟았다. 4~5만원대에 판매되는 바람막이 점퍼가 2~3만원대로 판매됐고 ‘스파오’는 베이직 폴로 티셔츠를 9,900원, 라운드넥 티셔츠를 5,900원에 판매했고 ‘탑텐’은 아티스트 콜래보레이션 그래픽 티셔츠를 9,900원에 출시했다. 

백화점 존별로 보면 베이직캐주얼은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스타일리쉬캐주얼과 진캐주얼은 매출이 역신장했고 스포티 캐주얼존만 유일하게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일리쉬캐주얼의 경우 ‘크리스.크리스티’, ‘지바이게스’ 등 중위권 브랜드의 약진은 돋보였으나 상위권 브랜드의 하락폭이 컸고 진캐주얼 역시 ‘게스’를 제외한 상위권 브랜드의 역신장이 전체 마켓에 영향을 미쳤다. 베이직캐주얼 존에서는 ‘지오다노’가 확고한 톱 자리를 수성한 가운데 ‘폴햄’이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하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출처 :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