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숍 하반기 몰려온다
라이프스타일숍 춘추전국시대? 유통뿐 아니라 패션전문기업에서도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매장을 구성할 넘버원 콘텐츠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등은 이미 라이프스타일숍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이들의 중요한 이슈는 '글로벌 확장'이다.
우리나라는 라이프스타일숍 태동기지만 이제 막 볼륨화에 나선 국내브랜드는 해외 빅브랜드와 바로 경쟁해야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를 대비해 이미 발빠른 국내 대기업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양성했고, 리뉴얼 작업을 거쳐 '한국식 라이프스타일 숍' 비즈니스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외를 막론하고 라이프스타일숍 경쟁은 올해 하반기부터 치열한 접점이 예상된다. 먼저 라이프스타일을 넘어 유통공룡으로 불리는 이케아코리아(대표 패트릭슈르프)에서 전개하는 「이케아」가 12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1호점 경기도 광명외에도 이미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로 부지를 확보한 소식이 전해져 공격적인 행보로 국내에서 유통망을 넓혀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케아」뿐 아니라 SPA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론칭 소식도 눈여겨볼만하다. 자라리테일코리아(대표 이봉진)에서 전개하는 「자라홈」, H&M코리아(대표 필립에크발)에서 전개하는 「H&M홈」이 하반기 국내 처음 선보인다. 두 브랜드는 모두 국내 유통환경 변화와 맞물려 새롭게 오픈하는 복합쇼핑몰에 들어간다. 「자라홈」은 파르나스몰에, 「H&M홈」은 롯데잠실몰(C2)에 각각 1호점을 연다.
라이프스타일 강국, 일본 브랜드 소식도 기다리고 있다. 아다스트리아코리아(대표 다카다히로유키)에서 전개하는 「니코앤드(niko and...)」도 서울 강남역에 1호점을 오픈한다. 「니코앤드」는 2535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패션의류부터 생활 잡화까지 12가지 카테고리로 세분화해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숍이다. 강남점에 이어 롯데잠실몰, 코엑스, 롯데수원 등 하반기 오픈하는 몰 중심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소식으로는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에서 전개하는 「자주」가 있다. 「자주」는 SI가 이마트에서 2010년 「자연주의」인수한 뒤 리뉴얼을 거쳐 탄생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2012년 리뉴얼 당시 마트 내에서 점진적 리뉴얼을 시행했던 이 브랜드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현재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자주」를 5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청사진을 세우고 유통망도 가두점, 복합쇼핑몰, 백화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대표 윤여영)에서 전개하는 「모던하우스」소식도 주목할만하다. 1996년 2001 당산점에 1호점을 오픈하며 유러피언 라이프스타일숍으로 시동을 건 「모던하우스」는 2011년 리빙 SPA로 변신, 지난해는 「모던하우스」세컨브랜드 캐릭터 라이프스타일숍 「버터」를 론칭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랜드 유통 외 타 유통채널에는 입점하고 있지 않지만 이랜드의 키테넌트로 꼽히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아트박스(대표 조석현)에서 전개하는 「아트박스」도 문구, 팬시 전문점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숍으로 확장한지 오래다. 2009년부터 팬시문구에서 리빙인테리어, 패션잡화, 뷰티, 푸드까지 확장한 이 브랜드는 가두상권에서 싱글족을 겨냥한 라이프스타일숍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0년에는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전문 브랜드 「품」도 런칭하며 「아트박스」와 복합매장을 구성하는 등 한국형 리테일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해 가고 있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라이프스타일전문 브랜드가 동시에 공격적 확장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신규 오픈하는 유통 채널의 핵심MD로 상당수의 브랜드가 패션 브랜드보다 앞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올해 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숍 브랜드 론칭 소식과 맞물려 미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크레이트&배럴(crate&barrel)」도 국내 전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 국내 대기업이 전개사가 될 확률이 유력하며 한국 론칭을 위한 시점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패션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