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社 아웃도어·스포츠에 관심
시장 가치 검증돼 우선 대상
펀드 운용사들이 또다시 패션 업계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사모펀드 뿐아니라 해외에서 유입된 펀드들이 패션업계 투자에서부터 브랜드 인수 등에 적극 나섰다.
하지만 대부분 성과를 얻지 못해 주춤하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투자 바람이 다시 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여성복 업체를 인수하기 위한 중국계 펀드가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국내 펀드사가 주축이 되고 있다. 타깃 기업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아웃도어와 안정적 영업망을 펼치고 있는 스포츠 업체가 주를 이룬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은 한류 열풍으로 중국자본의 국내 여성복 업체 인수가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시장가치가 검증된 아웃도어와 스포츠를 주 대상으로 활발한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한 펀드 업체가 이미 리딩 아웃도어업체와 경영권 확보를 놓고 실질적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사모펀드 MBK의 네파 인수로 투자 금액이 높아진데다가 과거와 달리 펀드업체들이 단순 투자보다는 경영권 확보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기업을 매각하더라도 몇 년간은 오너가 업계에 복귀를 할 수 없다는 계약 조건이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고성장을 거듭하던 아웃도어 시장이 저성장기로 접어들고 있어 신규 사업 확대나 자금력 확보가 여의치 않은 업체들은 올 하반기 이후 펀드사와의 교섭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펀드업체가 희망하는 케이스는 1천억 이상의 매출을 보유한 업체나 브랜드이다. 모든 패션 업체를 염두에 두고 있으나 스포츠나 아웃도어 등을 보유한 업체가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또 상장사보다는 비상장사를 인수, 훗날 직접 상장시켜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곳을 우선 대상으로 보고 있다.
아웃도어와 스포츠 업계를 포괄할 경우 상위 10여개사를 제외하고도 1천억 이상 매출을 보유한 곳이 즐비해 펀드사들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아웃도어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자금이나 국내 사모펀드 자금 유입이 수백억원에서 많아야 2~3천억원대 정도에서 이뤄졌지만 ‘네파’의 사모펀드 M&A를 계기로 1조원 가량의 자금을 갖춘 펀딩도 또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