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빅데이터로 해법 찾는다

2014-06-25 00:00 조회수 아이콘 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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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빅데이터로 해법 찾는다
 
LF·코오롱, 전담팀 꾸려 기획에 반영
 
 



 
패션업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획·생산·매장운영에 효율화를 도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패션 매장에서는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손님을 유입시키기 위해 엑스배너를 설치하는가하면 전단지를 배포하고 VMD도 수시로 변경한다. 그런데 이러한 프로모션이 진짜로 효과를 일으키고 있을까?
 
빅데이터가 이에 대한 답을 쥐고 있다. 고객들의 와이파이 신호를 분석해 매장 운영 방안을 결정짓거나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기획에 반영할 수도 있다. 대기업들은 이미 빅데이터 활용에 돌입했으며 이를 대행해주는 전문 업체까지 등장했다.
 
‘워크인사이트’는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돕는 빅데이터 서비스다. 조이코퍼레이션에서 제공하는 ‘워크인사이트’는 스마트폰의 신호를 통해 매장 방문객의 출입 및 체류 패턴을 측정·분석한다. 상권 유동인구 측정부터 매장 내 유입 고객이 구매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 2층이나 3층 등 특정 섹션 도달 여부, 해외 방문객 비중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다.
 
이 서비스의 효과는 속속 증명되고 있다. A매장은 주변 상권에 유동인구가 급감하는 것을 인지하고는 3개월만에 폐점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까지 걸리던 테스트 기간을 단축해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다. B매장은 데이터 분석 의뢰 후 평소 10%내외라고 생각했던 재방문 고객 비중이 45%나 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B매장 사장은 VIP마케팅 및 객단가를 높이는 데 주력해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대기업들도 빅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F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이미 정보실과 빅데이터팀을 꾸려 기획과 생산 등의 효율을 꾀하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패션 비즈니스 특성상 한 시즌을 먼저 움직이다보니 예측불가능한 돌발상황이 종종 발생하고는 한다”며 “직원 경험과 감에 의존하던 의사결정에 데이터를 활용해 적중률을 높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빅데이터 활용을 높이 평가받아 이달 제1회 코리아빅데이터어워드 유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999년부터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을 도입하고 개선을 거듭해온 이 회사는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차세대 CRM을 구축하고, 쇼핑 성향을 바탕으로 ‘쇼핑나이모델’을 개발해 쇼핑 연령에 따른 차별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 빅데이터 전문가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2~3년전부터 스마트폰 데이터로 통계를 내주는 서비스가 생겨났으며 각종 패션쇼의 정보를 취합하거나 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 올라오는 대중들의 반응까지 종합 분석해주는 곳들도 등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빅데이터는 트렌드, 물량 등의 오차범위를 줄여줘 위험부담을 낮춰준다”고 말했다.
 
패션업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획·생산·매장운영에 효율화를 도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출처 :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