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 빠진 아웃도어 신규 런칭

2014-06-26 00:00 조회수 아이콘 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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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빠진 아웃도어 신규 런칭
 
막대한 투자에 패션업체 고민
 
패션 중견 업체들이 최근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놓고 딜레마에 빠져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견업체들은 경기가 침체되면서 신규 사업을 자제하고 있는 반면 아웃도어 시장이 불황에도 여전히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어 이를 겨냥한 브랜드 런칭을 고려하고 있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
 
아웃도어 런칭시 드는 막대한 투자비용과 현시점이 ‘끝물을 타는 것이 아니냐’라는 고민 때문이다. 사내 경영진들도 런칭을 검토하다 의견이 달라 중단하는 경우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중견 업체 한 임원은 “아웃도어 브랜드 런칭을 위해 시장 조사부터 3년의 기간이 흘렀지만 최근 대다수의 임원이 반대해 잠정 취소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막상 시장 조사를 해보니 신규브랜드의 경우 2~3년 안에 300억 가량의 자금이 투입돼야 한다. 여력도 없거니와 런칭 하더라도 잘못될 경우 기업의 생존까지 위협 받을 수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또 다른 문제점들이 도사리고 있다.
 
현재 아웃도어 시장은 대형 브랜드와 맞서려면 런칭과 동시에 TV CF를 방영하며 1년간 100억원 가량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어야 그나마 초기 인지도 확보에 승패를 걸어 볼 수 있는 구조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TV CF 경쟁으로 희소성이 떨어지며 마케팅 상황도 녹록치 않다.
 
등산을 모티브로 한 익스트림 아웃도어, 혹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라는 컨셉도 딜레마다.
 
익스트림의 경우 기존 브랜드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는 태동기여서 검증이 되지 않아 사업가치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인력 수급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아웃도어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한 탓에 시장 규모에 비해 전문 인력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웃도어는 여전히 브랜드 런칭 1순위 분야로 꼽히고 있다.
 
중저가 브랜드의 경우 해외 SPA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밀려오며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고 최근 남성, 여성 전문 브랜드의 몰락과 맞물려 아웃도어를 제외하고는 신규 사업을 거론조차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여전히 시장에서 6~7개 브랜드가 연매출 4천억대를 돌파하고 있고 향후에도 국민 소득이 증가하면 레저산업이 각광 받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A업체는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브랜드 도입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다른 중견사 역시 내년 런칭을 위해 시장 조사에 착수했으며 하반기 경 윤곽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부 대기업도 기존 사업 확장 및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인력 영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리딩아웃도어 업체 한 관계자는 “신규 사업이 규모의 전쟁으로 치달으면서 런칭에 필요한 비용이 300~400억대를 상회하고 있다. 자금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 업체는 몇 년간 투자만 하고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