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제품·마케팅 경쟁
2007-07-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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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복 제품·마케팅 경쟁
신사복 업체들이 할인율 잡기에 나섰다.
업계에 의하면 이들 업체는 시즌오프 등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30% 이상 할인하는 경우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일부 브랜드는 아예 노세일 선언을 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는 종전 신사복 업체들이 과당경쟁을 벌이면서 할인율이 높아져 수익률이 악화되고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잃는 등 어려움을 겪어 온데 따른 대안으로 분석된다.
또 주요 백화점들도 행사로 매출 외형을 늘리기 보다는 업체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정상 매출을 높이는 방향으로 영업을 이끌고 있다.
따라서 일부 브랜드는 할인율을 낮추면서 중심가격대도 일부 하향 조정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의 ‘갤럭시’는 추동시즌부터 30% 외의 추가 할인을 전면 폐지하고 공식적인 할인율만 적용할 계획이다.
또 라이센스군의 ‘지방시’와 ‘빨질레리’도 시즌오프시 20% 수준의 할인만 실시한다.
이 업체의 김완수 부장은 “신사복 브랜드들은 더 이상 가격에 허수를 두어서는 안된다”며 “할인을 감안해 가격을 책정하기 보다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단가로 제품을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패션의 ‘마에스트로’ 역시 종전과 같이 할인율을 30% 이상 책정하지 않고 정상 매출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캠브리지’는 일부 제품의 가격대를 소폭 낮추고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는 등 수익적인 차원에서 가격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으로 지난 3월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패션, 캠브리지, 미도 등 대형 5개사 남성복 담당 임원과 롯데백화점 상품2부본부장 김창락이사, 남성MD팀 정윤성 팀장 등이 모여 금액 할인을 자제하자는 의견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음성적인 할인과 선착순 방식의 할인을 없애 소비자들에게 가격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자는 내용이 논의됐다.
따라서 업체들은 향후 가격보다는 제품력과 마케팅에 의한 경쟁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어패럴뉴스(2007.7.4/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