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매출 부진을 겪던 이너웨어 시장은 올해도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상반기 이너웨어 시장은 연초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로 동내의 판매량이 저조했고 무더위가 일찍 시작하면서 여성들의 옷이 얇아져 여름 브라 상품 판매가 급증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이 펼쳐졌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예년보다 여름 상품을 일찍 출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비비안’은 봄 시즌부터 시원한 착용감이 돋보이는 에어홀릭을 출시했는데 3~4월 두 달간 판매량이 전년 춘하시즌에 선보인 프리모션보다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와이씨’는 냉감기능의 쿨피아를 출시,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던 3~4월동안 판매율이 전년동기 대비 130%나 증가했다.
하지만 이 같은 판매 호조세는 세월호 참사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상품에서는 기존 브랜드의 스포츠 라인와 기능성 전문 브랜드가 가세하며 스포츠 라인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스포츠 아웃도어 열풍으로 속옷에도 기능성을 가미한 제품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휠라인티모’는 스포츠 라인을 대폭 강화해 전문 스포츠 라인 하이퍼 테크, 레저 라인 하이퍼 등을 출시했다. 특히 남성 제품의 총 60%를 차지하는 66만장을 스포츠 라인으로 출시했는데 테크웨이 원단, 트리코트 원단, ATB-100, 쿨맥스 원단 등을 사용해 근육압박, 운동향상, 부상방지, 자외선 차단, 흡한속건, 항균, 항취 등의 기능을 가미했다.
남영비비안은 최근 스포츠용 속옷부터 간단한 기능성 운동복까지 전개하는 종합 스포츠웨어 ‘3S’를 런칭했다. ‘3S’는 스타일리쉬, 스피릿, 스포츠의 세 가지 가치를 의미하며 기능을 비롯해 스타일까지 두루 제안한다. 속옷 전문 노하우를 살려 활동량이 많은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브라와 팬티, 남성용 드로즈와 티셔츠, 바람막이 점퍼 등을 전개하고 있다.
좋은사람들은 ‘블랙야크’와 콜래보레이션한 ‘보디가드X블랙야크’를 시작으로 지난해 인체공학적 설계가 특징인 스포츠 브랜드 ‘GX FIT’를 런칭하기도 했다. 스포츠 전문 언더웨어에 대한 요구가 높은 남성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GX FIT’은 흡습속건, 통풍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등산, 워킹, 런닝, 사이클링 등 스포츠 활동시 면역력 증가, 운동력 향상 및 부상 방지를 위한 3D 인체공학 디자인이 특징이다.
2014년 7월 1일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