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디자인실에 男風이 분다

2014-07-02 00:00 조회수 아이콘 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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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 디자인실에 男風이 분다

중견기업 CD, 남성 비중 증가

핸드백 크리에이티브 영역에 남성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여풍(女風)이 강한 핸드백 디자인 분야에 남성 임원들이 속속 배치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국내 패션 시장에서 잡화의 영역이 확대되고, 복종과 성별을 넘어 진화하면서 고급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 역시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 잡화가 여성 패션의 한 요소로 분류됐다면 최근에는 잡화 자체가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으로 토틀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

닥스액세서리ㆍ헤지스액세서리ㆍ질스튜어트 액세서리 등을 전개하는 LF는 최근 상품기획과 디자인 부문에 남성 임원들을 파격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닥스액세서리’ 남성 액세서리를 전담해 온 김병훈 실장을 남성은 물론 여성 액세서리까지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령한 것.

김실장은 이에 따라 브랜드 런칭 이래 처음이자 국내 첫 남성 CD라는 이력을 갖게 됐다.

김 CD는 2006년 ‘닥스’의 남성 액세서리를 강화하기 위해 ‘가파치’에서 영입됐으며 지난해까지 남성 액세서리를 전담해왔다.

‘닥스’ 남성 액세서리가 안정화되고 전체 외형 성장도 기록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정승기 상무는 2011년부터 액세서리 상품 기획 총괄을 맡아 디렉팅하고 있다.

여성성이 강한 ‘제이에스티나’ 핸드백을 전개하는 로만손도 지난해 하반기 상품기획 실장에 남성 디자이너인 임상덕 부장을 영입했다.

임부장은 ‘러브캣’과 ‘소노비’ 등 캐릭터가 강한 패션 잡화 브랜드를 런칭한 경험을 인정받았다.

태진인터내셔날의 ‘루이까또즈’ 역시 지난해 디자인실 총괄을 최정식 이사에게 맡겼다.

수십년간 여성 CD가 디자인을 이끌어 온 이 회사는 최이사가 최근 런칭한 남성 편집숍 ‘루이스클럽’의 기획까지 총괄토록 했다.

슈페리어홀딩스도 최근 패션잡화 ‘블랙마틴싯봉’의 의상컬렉션 부문 총괄에 이재환 디자이너를 선임했다.

이재환 CD는 프랑스 명문패션학교인 스튜디오 베르소와 에스모드파리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디자이너 마틴싯봉의 어시스턴트와 로즈마랑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활동한 바 있다

2014년 7월 2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