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남성복 가두점 급격히 감소

2014-07-02 00:00 조회수 아이콘 3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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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남성복 가두점 급격히 감소


상권 약화 … 아울렛·쇼핑몰로 이동

중가 남성복 브랜드의 중심 유통 채널이 가두 대리점에서 쇼핑몰과 아울렛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주요 남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의 유통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아울렛과 쇼핑몰유통 비중이 가두 위탁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항목에서 제외된 대형마트 매장을 포함할 경우 인숍 점포는 더욱 증가 한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가두상권이 과거와 같이 높은 집객력을 보이지 않고, 광역 상권의 경우 점포 대형화 및 직영점 전환이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형 유통사의 아울렛 사업 확장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오송지오’의 김희성 이사는 “주요 브랜드 대부분이 작년을 기점으로 가두 대리점 수를 크게 줄였다”며 “이는 롯데백화점의 아울렛 사업 확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가두 점 매출 하락이 급물살을 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데오 상권은 도심형 아울렛에 세가 밀렸고, 나들목 상권 역시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에 그 자리를 내주기 시작 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는 남성복 가두 매장이 버틸 수 있는 상권이 그만큼 사라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사된 주요 브랜드의 유통 현황도 이 같은 현상이 고스란히 반영 됐다.

실제 꾸준히 가두 위탁점을 늘렸던 신성통상의 ‘지오지아’도 작년을 기점으로 신규개설 매장 수가 5개에 그쳤다.

반면 쇼핑몰과 아울렛, 대형마트의 입점수는 더욱 늘었다. 신원의 ‘지이크파렌하이트’도 2013년까지 57개였던 가두 위탁점을 올 들어 14개점을 철수 했다. 이에 반해 아울렛 매장은 13개점을 확대해 전체 유통수를 유지했다.

특히 두 브랜드의 경우 백화점 유통 중심으로 이원화된 ‘앤드지바이지오지아’와 ‘지이크’가 롯데아울렛 점포에 입점해 영업을 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롯데 아울렛 점포 반경 수십킬로미터내 가두상권 및 중소 아울렛에 입점한 이들의 서브 브랜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유통 아울렛 출점이 없어 영향을 덜 받았던 강원도까지 대리점 수가 상당수 줄었다.

인디에프도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트루젠’의 대리점 비중을 줄였고, 이 과정에서 강원지역의 원주점을 철수 했다. 그나마 강릉점이 폐점 이후 1년간 공백기를 갖고 새롭게 오픈 했다.

하지만 강원 지역 매장 대부분이 연 매출은 초기 개설 당시와 비교해 40% 가량 하락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트루젠’이 유독 강원지역의 가두상권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최근 그 기세가 한풀 꺽였다”며 “이는 여주와 원주의 쇼핑몰로 고객 이탈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2014년 7월 2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