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아웃도어 본격 경쟁 돌입
볼륨 브랜드 아성 도전·후발 업체 대규모 투자
대형 패션 업체들이 제 2라운드의 아웃도어 경쟁에 돌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LF, 이랜드, 제일모직, LS네트웍스,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패션 대기업들은 최근 아웃도어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시장 장악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라푸마’ 등 이미 볼륨화된 브랜드는 시장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방향성을 수립하고 나섰으며 ‘살로몬’, ‘빈폴아웃도어’, ‘루켄’, ‘몽벨’ 등 후발 업체들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는 지난달 25일 ‘NOW’란 테마로 추동 컬렉션을 발표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 미래의 아웃도어를 현 시점에서 풀어내는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아웃도어와는 다르게 스웨이드와 무스탕, 퍼, 네오프렌, 울 등을 접목해 스타일리시 아웃도어로의 진화를 모색중이다.
또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름에 따라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중국에 1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연말까지 매장을 200개로 확대, 600억원(소비자가)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내년에는 홍콩, 대만 등에 진출하고 유럽, 일본, 미국 시장 진출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LF는 ‘라푸마’의 재도약을 준비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하면서 선두권 재진입에 사활을 걸었다.
런칭 초기부터 브랜드 강점으로 꼽히는 컬러 강화에 주안점을 두면서 백화점, 대리점 유통, 물량 확대를 진행, 아웃도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방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난 몇 년간 소극적으로 진행하던 마케팅 투자도 다시 감행하는 등 본격적인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웃도어 후발 주자인 이랜드, 신세계인터내셔날, 제일모직, LS네트웍스는 브랜드 볼륨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살로몬’으로 패션 사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종전 수입 중심의 사업 구조를 라이선스로 전환하며 ‘살로몬’이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살로몬’의 볼륨 브랜드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오는 2023년까지 360개 매장에서 7천5백억원대 매출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놓고 2016년까지 170개 매장에서 1천억 이상의 매출을 올려 메가 브랜드의 기틀을 마련키로 했다.
제일모직 패션부문은 최근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빈폴아웃도어’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점평균 매출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올해 1500억원에 이어 2~3년 내 3천억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면서 대 중국 투자도 진행한다.
이랜드그룹은 그동안 소극적으로 진행하던 아웃도어 사업 확대를 위해 SPA 브랜드 ‘루켄’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3년내 1천억대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 하에 물적 인적 투자를 과감히 진행한다.
스포츠 사업본부에 자리잡고 있던 사업부를 별도 분리해 박성수 회장 직속 체제로 재편하면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외부 인원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LS네트웍스는 아웃도어 ‘몽벨’과 ‘잭울프스킨’의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시스템 변화에 집중한다.
독일 아웃도어 ‘잭울프스킨’은 라이선스로 전환, 올 추동 시즌부터 대부분의 제품을 국내 기획으로 공급한다. ‘몽벨’은 고기능성 익스트림 라인을 강화하면서 올해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 볼륨브랜드로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대기업들이 비효율 아웃도어를 정리하며 효율화를 마무리했고 올해는 주력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라푸마’로 대변되던 대기업 아웃도어 시장이 재편될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2014년 7월 14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