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패션 베이직으로 회귀

2014-07-15 00:00 조회수 아이콘 3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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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패션 ‘베이직’으로 회귀

상반기 경기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티셔츠, 재킷 등 베이직한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대표 김기호)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판매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본 의류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패션상품으로는 티셔츠, 클래식 체크 셔츠, 피케 셔츠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78%, 54% 판매량이 늘었다. 여성 패션상품 역시 기본 재킷, 슬리브리스 티셔츠의 판매량이 각각 30%, 42% 증가하는 등 기본 아이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처럼 상반기 베이직 아이템의 판매가 눈에 띄게 높았던 것은 경기 불황이 이어질수록 활용도가 높고 익숙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아이템은 구매할 때 리스크가 있는 반면 베이직 아이템은 무난하게 코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성별에 관계없이 화려한 패턴과 컬러보다는 화이트, 블랙, 그레이 같은 차분한 컬러의 아이템이 판매가 증가했다. 핑크, 블루, 오렌지 같은 비비드한 컬러의 의류는 전년 동기 대비 19% 판매가 감소한 데 비해 무채색 컬러의 판매는 21% 증가했다.

봄철인 4~5월에는 플라워 등 패턴이 화려한 패션아이템의 소비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사회 전반적인 애도 분위기와 함께 차분한 의상을 구매하는 경향이 짙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석 본부장은 “소비자는 불황 속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것을 소비하기 위해서 지갑을 열었다”며 “시즈널한 아이템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아이템을 강화해 아이스타일24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7월 15일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