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열린 전시 관전포인트는

2014-07-17 00:00 조회수 아이콘 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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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열린 전시! 관전포인트는?

16일 수요일부터 시작해 17일, 18일까지 열리는 패션 트레이드 페어만 4개다. SETEC에서 한국패션협회 주관으로 ‘인디브랜드페어’와 패션 유통 매거진 패션인사이트가 주관하는 ‘리테일페어’가 17일 목요일까지 진행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주최, 사단법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이상봉) 공동 주관으로 ‘패션코드 2014(Fashion KODE 2014)’가 18일까지 3일간 서초구 aT센터 1관에서 열리고 있다.

17일 목요일에는 브랜드네트웍스(대표 변형욱)가 ‘2015 Q1 브랜드세일즈쇼’를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개최한다. 같은 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엑스엠지, 페어스타, 세계패션기구, 대한패션디자이너협회 공동주최로 ‘코리아스타일위크’가 개막한다.

여러 기관과 기업을 통해 다양한 패션 트레이드 페어가 열렸었지만, 이번만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경우는 처음이다. 이 같은 현상은 패션 리테일 비즈니스가 급물살을 타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통기업뿐만 아니라 패션 전문 기업의 부서 별 실무자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입점 브랜드들은 경쟁력을 어필하며 바이어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사입과 위탁 사이의 간극은 좁혀지기 힘든 토론(?) 풍경을 목도하기도 했다.
 

‘인디브랜드페어’ 론칭 7년 미만의 디자이너 브랜드 모여

결국 모두 다른 이름과 연출로 배치돼 있지만 목적은 한 가지다. 바로 ‘새로운 MD 발굴, 새로운 유통 채널 확장’이다. ‘하나의 트레이드 페어로 통합’됐음 좋겠다는 다수의 방문객들의 공통된 의견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통합이 어려운 상황에서 각 페어 별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

먼저 한국패션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인디브랜드페어’는 올해로 4번째 열리는 페어로 숨어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에 모인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브랜드 론칭 7년 미만의 여성복, 남성복, 패션잡화(가방, 구두, 액세서리 등)디자이너들이 참가했다.

한국패션협회 박영수 부장은 개막식 자리에서 「크리스에딤」 「드링크비어세이브워터」「스놉」「유니온오브젝트」 등 전년에 실적이 높았던 브랜드와 국내외 비즈니스에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들을 추천했다.

‘리테일페어’ 아이템 및 소재 특화형 브랜드들 눈길

같은 공간인 SETEC B 홀에서 열린 ‘리테일브랜드페어’는 기존 패션 전문기업부터 신생 중소기업에서 전개하는 브랜드들이 참가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복종을 가리지 않고 아이템 혹은 소재 특화형 브랜드들이 참가해 주목 받았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조이그라이슨」과 영원무역의 「문부츠」, 넥솔브가 전개하는 「핏블랍」 등을 비롯한 기능성 슈즈 브랜드들, 브랜드인덱스의 「고어헤드」「크리틱」 등 다채로웠다.

신생 중소기업이 내세운 브랜드들과 제품은 잡화와 슈즈를 중심으로 포진됐다. 에이에프글로벌비즈가 전개하는 남성 및 유니섹스 수입 슈즈 브랜드들, 패스트의 대나무 선글라스 「웨어판다」, 디오에이치씨의 보울러 햇 전문 「보울러햇」, 시계 「클로이」 패션잡화 부문에서 인기를 모았던「하이드아웃」등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이 부스를 만들어 참여하는 연출도 이색적이었다. ‘보통소녀’라는 사진가 김두하 작가의 사진 작업 프로젝트 명으로 참가한 로프트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중 헌팅트로피 「웨일스프링」 아트 토이 「핸즈인팩토리」 인더스트리얼 가구, 빈티지 조명 브랜드들이 ‘아트앤크래프트’ 라는 이름으로 빈티지 가구와 제품, 조명 등을 소개했다. 그 외에도 ‘뜨거워 핫도그’ ‘커피에비뉴’ 등 F&B도 구성됐다.

‘패션코드2014’ 실력파 디자이너들 한자리에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패션코드2014’는 화려함(?)을 자랑한다. 이날 행사에는 홍보대사 EXO를 비롯한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이상봉 회장과 일반인이 함께하는 런웨이가 펼쳐졌다. 또한 유명 디자이너들로 꼽히는 고태용, 곽현주 등 국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계한희, 황재근과 같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포함한 국내외 120개 이상의 패션 브랜드와 420여명 국내외 바이어 등이 참석했다.

이 곳에 부스를 만든 디자이너 브랜드들 역시 같은 마음이다. 이 자리를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유통망을 찾고 비즈니스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이번 ‘패션코드’는 120여개의 브랜드들이 참가했고 이 자리 역시 다양한 패션 유통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찾았다.

수입 슈즈 등 전문성 갖춘 ‘브랜드세일즈쇼’

매년 1년에 4번씩 변형욱 대표가 의지를 갖고 진행하는 ‘브랜드세일즈쇼’는 순수하게 비즈니스, 즉 수주회를 주요 목적으로 둔 전시다. 이번에는 16개의 슈즈 및 잡화 전문 기업이 참여했고 총 총 39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총 6가지 테마를 제안하며 액세서리(Accessory) 패션(Fashion) 퍼포먼스(Performance) 스트리트(Street) 서머(Summer) 어반아웃도어(Urban outdoor) 등이다. 앞서 설명했던 전시들보다 소규모지만, 상담을 집중해서 할 수 있고 압축되고 선별된 전문 브랜드로 구성된 만큼 전문성을 느낄 수 있다.

코리아스타일위크 역시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또한 온라인 태생의 실력파 브랜드들도 참가한 전시다. 뿐만 아니라 위에 소개한 전시들 중에서 유일하게 B2C 를 독려하고 있는 전시로 포털 사이트를 통해 무료입장권을 배포하는 등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디자이너 브랜드들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니즈, 온라인 태생의 브랜드들을 만나고 싶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함민정 기자 , sky08@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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