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3주차..행사매출로 신장률은 상승

2014-07-17 00:00 조회수 아이콘 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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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7월 7일 ~ 7월 13일)

여성복 - 세일기간 어렵게 신장세 유지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 백화점 여성복은 한 달 예정의 여름 정기 세일이 중반을 넘어가고 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첫 주말에 롯데와 현대가 전년대비 10%를 조금 넘기는 신장률을 내기도 했으나 2주차 주말부터는 10% 미만으로 주저앉았다. 세 번째 맞은 주말에는 롯데가 간신히 5%를 넘겼고 현대와 신세계는 각각 4%, 2%에 머물렀다.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신장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외형 맞추기에 급급할 뿐이다. 시즌오프나 이월상품이 판매되어야 그나마 재고 소진이 될 텐데 행사용으로 별도 기획한 제품 위주로 팔려나가고 있다.

보통 할인 폭이 작고 세일 기간에도 정상상품 판매가 꾸준했던 고가대 캐릭터와 수입군도 신상품 구매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 집객 수는 줄지 않았지만 객단가는 낮고, 목적 구매객이 적어 한마디로 빈 수레만 요란한 상황이다. 

업계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역시 가격저항이다. 아무리 할인율을 높여도 온라인 기반 브랜드와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시즌 오프 상품에 비하면 경쟁력이 크게 낮은 현실이다. 면 티셔츠와 슬리브리스 셔츠, 블라우스가 주력 품목인데 소재나 품질 차이를 주기 힘들어 차별화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캐릭터와 커리어 브랜드서는 소비자들이 백화점 세일에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다고 보고 물량을 인터넷몰과 아울렛으로 돌리고 가을 상품 조기 출고를 계획하고 있다.
 
남성복- 쾌청한 날씨 덕분에 매출 상승
 
오랜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크게 신장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긴 장마로 인해 집객력이 크게 떨어져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롯데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백화점 기준으로 전 부문이 7.3% 신장했고 아울렛을 포함하면 전년대비 11% 매출이 더 올랐다.

PC별로는 신사복 4.7%, 시티캐주얼 2.5%, 트렌디캐주얼 15.4%, 드레스셔츠가 6.5% 신장 했다. 반면 TD캐주얼은 7.5% 역신장했다.

현대도 PC별로 전년대비 실적이 향상됐다.

신사복은 6.1%, 시티캐주얼 1.5%, 트렌디캐주얼 11% 등 고르게 신장했다.
지난해 대규모 가격 할인과 프로모션을 실시했던 TD캐주얼 브랜드는 올해는 시즌오프 기간 20~30% 수준의 할인율을 유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드레스셔츠도 여름철 반소매 셔츠 판매가 늘었으나, 행사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캐주얼 - 객단가 하락, 매출 부진 지속
 
전주 대비, 전년 동기간 대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한 낮 기온이 30도 초중반을 기록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여름 아이템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다. 더욱이 판매 부진에 따른 가격 인하로 객단가 마저 줄어 매출 하락세가 심각하다.

롯데,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7월 2주차 캐주얼 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 전후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평일과 주말 모두 매출이 안 좋았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정상 매출이 작년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 크게 감소했다. 그나마 행사 매출이 받쳐주고 있지만 객단가의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실적은 오르지 않고 있다.

주요 브랜드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오다노’는 이 기간 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두 자릿수 역신장을 보였다. 행사 매출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티비제이’는 수도권 한 자릿수, 지방권 두 자릿수 역신장을 보였으며, ‘마인드브릿지’와 ‘클라이드엔’은 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아웃도어 - 15~20% 신장으로 마이너스탈출
 
주간 15~20% 신장하며 4주간 연속 된 역신장의 늪을 빠져나왔다.
5~6월 전년대비 15~20%의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했던 아웃도어 업계는 이달부터 보합선에 머물며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다.

6월 말부터 진행된 세일로 입점 고객이 증가한데다가 행사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정상 신장률은 보합내지 소폭 역신장한 반면 주간 행사 매출은 전년대비 50~100% 대폭 상승했다.

춘하 들어 계속 어려움을 겪어오다 7월에 접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아직까지는 행사 매출 증가분이 정상 매출 부진을 커버하고 있으나 차츰 정상 판매율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품은 여전히 티셔츠 판매가 돋보인 가운데 휴가철 성수기를 맞이한 아쿠아슈즈 판매도 늘어났다.

현대백화점은 주간 18.5% 신장했으며 정상 신장률은 -5%를 기록했다

2014년 7월 17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