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마켓 급성장

2014-07-22 00:00 조회수 아이콘 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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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온라인 마켓 급성장

해외 진출 절실한 국내 업계 또 다른 채널로 부상

중국 온라인 시장에 대한 관심과 갈망은 국내 업체들이 더 크다.

한국의 패션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며 물밀 듯이 밀려들어오는 해외 브랜드들로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때문에 해외 시장 진출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중국은 13억 인구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의 온라인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경제성장률 그 이상이다.

그 중 B2C 시장 규모는 지난해 7637억 위안(한화 기준 약 126조원)으로 전년대비 60%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1조 위안(16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내 대표 B2C 온라인 쇼핑몰로 티몰, 제이디닷컴, 텐센트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티몰의 점유율이 가장 높다.
 
2~4위를 합친 점유율보다 많다. 그만큼 티몰에서 일어나는 트래픽과 매출은 절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본지가 지난 5월 한 달간 티몰 내 입점 브랜드들의 실적을 파악한 결과 6개 브랜드가 한화기준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복 ‘오슬리(Orchirly)’가 8620만위안(142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거디(GIRDEAR)’가 8037만 위안(133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자라(ZARA)’는 6242만 위안(103억원)으로 6위에 올랐다.

이는 한 달 기준 매출로 한 브랜드가 1년간 2천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미뤄 짐작할 수 있다. 그것도 ‘티몰’이라는 하나의 매장에서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 3,4선 도시의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되면 그 규모는 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바로 중국의 온라인 시장의 파워다.

온라인 유통 전문 벤더 이링쥬패션그룹은 지난해 15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2억 위안, 한화 기준 330억원에 달한다.

그 중 70~80%가 ‘베이직하우스’와 ‘마인드브릿지’, ‘아임데이비드’, ‘이랜드’, ‘티니위니’ 등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들의 매출이다.
 
업계 전문가들은“중국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 국내 업체들의 관심과 투자가 빠르게 이어져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특히 한ㆍ중 FTA가 연내 체결되면 양국간의 무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원ㆍ위안화가 직거래되면 달러화를 거치지 않고 직접 위안화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국간 교역량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내 한류 열풍은 K-POP, K-드라마를 넘어서 K-패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윌리암장 이링쥬패션그룹 최고운영책임자는 “현재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한국스타일의 패션이 60~70%에 이를 정도로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저가의 시장 상품들이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온라인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가치가 낮게 평가될 수 있다. 이에 상품력과 브랜드력을 갖춘 제도권 브랜드들의 진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중국 온라인 전문 기업들은 이미 한국브랜드들을 유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고 있다.

중국내 고객 DB, 유통, 물류는 물론 한국 시장에서의 물류까지 완비해놓고 있다. 브랜드만 유치하면 되는 상황이다.

한국 기업들에게 중국 시장 진출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오프라인을 통해 자리를 잡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충분히 경험했다.

이제는 방향을 돌려 온라인을 통해 먼저 브랜드 인지도를 쌓고 역으로 오프라인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일본 SPA ‘유니클로’는 2002년 중국시장의 진출 이후 2008년까지 31개 매장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유니클로’는 2009년 중국 최대 쇼핑몰 ‘타오바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2010년 1억5천만 위안(248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를 통해 쌓은 충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북경과 상해, 광주, 성도 등 중국 5대 주요 도시에 모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2014년 7월 22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