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시장이 슈트 판매율이 높아지며 재조명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내수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남성복 브랜드들이 지난 상반기 전반적인 역신장 속에서 슈트 판매율이 증가하며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1월에서 6월 기준으로 남성 정장존에서 ‘닥스신사’는 17,000착 슈트를 생산해 58%의 판매율을 달성했으며 ‘로가디스’는 슈트 21,000착을 생산해 60%의 판매율을 기록했고 ‘갤럭시’ 역시 슈트 판매율 70%를 달성했다.
영 캐릭터 캐주얼 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는데 ‘지오지아’의 경우 지난해 생산물량의 70%를 늘린 65,000착을 생산해 62%의 판매율을 기록했고 ‘지이크’는 49,000착을 생산해 60% 판매했다. 특히 ‘지오지아’와 ‘지이크’는 춘하시즌 슈트 물량이 6월 초 조기 소진돼 추동시즌 슈트 물량을 이 때 출고하기도 했다.
‘킨록바이킨록앤더슨’ 역시 전년대비 물량을 20%늘려 생산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율은 오히려 20% 상승한 72%의 판매율을 달성했으며 ‘본’도 매출 외형은 역신장했으나 슈트 판매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슈트 수요의 증가 배경으로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우선 하반기 윤달이 있어 상반기에 결혼 건수가 집중되며 하반기의 슈트 수요까지 상반기에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어 경기 침체로 매일 상의 하의의 조합과 스타일을 세심하게 신경써야 하는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과 달리 슈트를 입을 때는 세트로 구성된 재킷과 팬츠를 입으면 되는데다 셔츠 한 장, 넥타이 하나만 바꿔 매도 새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장 착장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 번째로는 일부 기업에서 비즈니스 캐주얼 대신 슈트 착장을 권유함으로써 정장 문화가 서서히 회귀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다. 티셔츠 차림에 심지어 등산복까지 착용하는 자율 복장이 사내 긴장감을 지나치게 완화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과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오는 추동시즌 브랜드들은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한 수요의 슈트를 출고할 예정이다. ‘닥스신사’ 15,000착, ‘로가디스’ 55,000착, ‘갤럭시’ 50,000착, ‘지이크’ 52,000착, ‘지오지아’ 70,000착을 생산할 예정이다.
2014년 7월 23일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