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후반 재고 부족해 파장 분위기
주간시황 (7월 14일 ~ 7월 20일)
여성복 - 행사 매출 비중 감소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 백화점 여성복 PC는 여름 정기 세일 후반에 접어들며 사실상 파장 분위기다. 신장률은 전년 대비해서는 그 중 높은 롯데가 5% 정도이고, 현대와 신세계는 더 나아질 것도, 나빠질 것도 없는 상황이다.
많은 물량을 밀어내는 프로모션은 핵심 점포 몇 군데서만 진행되는 상황이라 행사 매출 비중 역시 크지 않았다. 최근에는 재고가 많아도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생겼다.
기본물은 글로벌 SPA 브랜드와 백화점에 들어온 온라인 브랜드가 훨씬 저렴하게 공급해 아무리 저가 행사를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만 매출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정상 판매가 잘 되었던 브랜드가 행사발도 받는 셈이다.
전혀 힘을 받지 못하는 세일에 대해 업계는 ‘물량 축소’를 한 원인으로 꼽는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탓도 있고 세월호 참사 영향도 크게 받았지만 춘하시즌 기획 물량을 작년보다 줄였기 때문에 PC 외형을 키우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영 캐릭터와 캐릭터군의 경우 2월부터 5월 여름 상품까지 반응이 꽤 좋았고, 어지간히 물량을 소화한 6월에 주춤했다가 막상 세일을 한 달이나 끌다보니 팔 물건이 없다는 것이다.
반면 중저가대 볼륨 브랜드는 상황이 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낮은 가격을 최대 경쟁력으로 내세우다 보니 안팎으로 경쟁자는 많고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지 않아 올 가을 백화점서 자리를 지키기도 부담스러워졌다.
남성복 - 캐릭터 브랜드 선방
전년 동기 대비 신장, 전주 대비 보합 매출을 기록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작년 같은 기간 기준으로 집객력은 오히려 상승 했다.
눈에 띄게 매출이 신장하는 판매 경향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 실적이 워낙 저조했던 탓에 상대적인 매출 반등인 셈이다.
롯데의 경우 주말 매출은 남성복 부문만 4% 신장했다. 아울렛을 포함하면 9% 더 늘었다.
복종별로는 신사복의 경우 쿨비즈 상품이 주춤한데 비해 하절기용 단품 판매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릭터캐주얼은 수입 컨템포러리군 매출이 다소 하락한 반면 매스 밸류를 지향하는 ‘지이크’, ‘지오지아’, ‘레노마’ 등이 선방 했다.
현대도 PC별로 작년 보다 실적이 향상됐다.
신사복은 3.1%, 시티캐주얼 1.9%, 트렌디캐주얼 7% 씩 신장 했다.
특히 지난주는 드레스셔츠 부문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고, 정산 판매도 다소 증가 했다.
캐주얼 - 역신장 폭 줄인 한 주간
전주 대비, 전년 대비 모두 감소세를 보였지만 역신장 폭은 전주보다 줄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7월 3주차 캐주얼 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한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전주 두 자릿수 감소세에 비해 그나마 호전됐다.
수도권이 -4.6%, 지방권이 -11.7%의 신장률을 각각 나타냈다. 수도권은 다소 개선됐지만 지방권은 여전히 두 자릿수 역신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방권은 아울렛을 포함한 실적으로, 이를 제외하면 역신장률이 17%대에 이른다.
업계는 객단가가 줄어든 것을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가격인하 폭이 크고 잦다보니 객단가는 줄고 소비자들 역시 큰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요 브랜드들 역시 역신장을 면치 못했다. ‘지오다노’가 이 기간 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20% 이상 역신장했다. 정상은 물론 행사 매출마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티비제이’ 역시 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10% 이상 감소세를 보였다. ‘폴햄’은 지방권에서 두 자릿수 역신장했지만 수도권의 경우 정상 매출이 오르면서 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아웃도어 - 바캉스 제품, 매출에 일조
아웃도어는 주간 보합선의 매출을 기록해 그동안의 부진에 비해 선전했다.
본격적인 비수기 시즌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 행사 매출이 늘면서 하락세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세일이 후반부에 접어들며 입점 고객이 줄어들었지만 일찍 시작된 다운 재고 행사와 이월 상품 판매가 보합선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다.
여기에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면서 관련 용품이 팔리기 시작한 점도 역신장을 막았다는 분석이다.
제품에서는 아쿠아슈즈의 판매가 크게 증가세를 보였으며 자외선 차단, 쿨링 제품 등의 인기가 높았다.
또 한 여름임에도 불구 40~70%가량 할인 판매되는 다운 제품도 전주에 비해 소폭 늘었다.
다운 재고 행사와 슈즈, 티셔츠 등의 판매 영향으로 아웃도어는 이달 들어 부진했던 5~6월의 악순환을 끊고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백화점 별로 12일까지 전년대비 보합 내지 한 자릿수 신장으로 돌아서며 선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주간 5% 신장한 가운데 정상 판매율은 ?2%를 기록했다
2014년 7월 24일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