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춘호 전무, 리테일시대 해법은
. 동일 상품 기준, 마크업을 2~2.5배수 적용하면 정상가 판매율이 95%가 나옵니다. 반면 3.5~4배수를 적용하면 정가 판매율은 60~70%대로 떨어집니다. 4.5~5배수라면 정판율은 절반 수준 이하로 뚝 떨어집니다. 각 리테일 브랜드의 사업부서장들은 어떤 가격 정책을 택하느냐에 따라 비즈니스 수익 모델이 달라지는 만큼 심사숙고를 해야 겠죠."
최근 동광인터내셔날(대표 이재수)의 신규 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조춘호 전무의 설명이다. 7월1일자로 동광에 출근하기 시작한 조 전무는 동대문 사입형 편집 브랜드인 「플러스에스큐」와 「데카당스」를 맡고 있다. 두 리테일 브랜드에 대해서는 콘셉트를 새로 정비하고 포시져닝도 새롭게 구상중이다.
기본적인 방향은 착한 가격,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갈수록 거세짐에 따라 이를 충실히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둘 생각이다. 유통 코스트와 인건비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 거품을 빼고, 월 1.6회 연 20회의 빠른 재고회전을 통해 절대 매출을 올리는 전략을 예상한다. 이는 조 전무가 동광 합류 전까지 레벨파이브(대표 이호규)에서 전력을 쏟았던 「앤도르」를 진행하면서 이미 검증된 방향이기도 하다.
동대문에 있는 롯데 피트인에서 월평균 1억3천만~4천만원 매출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앤도르」는 론칭 1년 동안 총 2만5000장을 판매했음에도 보유 재고는 100장 정도에 불과하다. 총 3곳의 매장 운영을 통해 정판매율 97%, 총판매율 99.3%라는 제도권과 비제도권 포함 상상할 수 없는 지표를 자랑한다.
"이제 패션사업은 고도의 비즈니스 플랜을 요구합니다. 회전율에 우선한 스피드로 승부를 낼 것인지, 판매율에 우선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찾을 것인지, 아니면 창의적인 디자인 우선의 고부가가치 배수율로 승부를 낼 것인지 모두 다릅니다. 경우의 수에 따라 뒤따르는 시스템과 조직운영 체계도 달라져야 합니다. 지금 국내 패션기업들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진통을 겪고 나면 분명 진일보돼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며 조 전무는 새로운 비즈니스 플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김숙경 기자 , mizkim@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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