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섬유부문 원화 강세 속 호조

2014-08-04 00:00 조회수 아이콘 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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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섬유부문 원화 강세 속 호조

스판덱스 등 16.8% 영업이익률 달성

 

효성의 2분기 실적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치를 상회했다. 매출액 3조1086억7백만원, 영업이익 1948억39백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9.2% 감소한데 반해 1분기보다는 1.3%, 78.2% 증가한 수치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699억86백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1% 증가하며 1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이 중 섬유부문 실적은 매출액 5590억원, 영업이익 94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스판덱스 중심으로 16.8%의 영업이익률을 달성, 전분기대비 +1.3%p 추가 개선됐다.

최근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 원사를 사용한 수영복 ‘래쉬가드’가 올여름 수영복 시장에 폭발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쇼핑 AK몰에서 조사한 결과, 래쉬가드는 피서철을 앞두고 한 달간 판매량이 작년보다 164% 증가했고 아동용 래쉬가드는 판매량이 무려 785% 급증했다.

기능성 수영복인 래쉬가드에는 크레오라 원사를 사용해 자외선 차단율은 98~99%에 육박한다. 효성은 래쉬가드 이외에도 스피도, 피에르가르뎅, 튤립코리아, 쿠기, 레노마 등의 수영복 브랜드에 크레오라 원사를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스판덱스의 글로벌 수급 전망과 동사의 하반기 베트남공장 추가 증설 등을 감안하면 동부문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효성은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 생산량을 1만톤 늘려 총 5만톤 규모의 크레오라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7월말부터 순차적으로 증설 가동에 들어가 3분기까지 완료해 아시아 시장에서 급속히 늘고 있는 스판덱스 수요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증설은 빅토리아시크릿(Victoria’s Secret), 유니클로(Uniqlo), 스피도(Speedo) 등 세계적인 패션업체들이 생산기지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국가들로 옮겨가는 추세에 따른 스판덱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동시에 중국 내수 시장과 인도시장 등의 스판덱스 수요를 충족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이 발효되면 베트남 섬유 시장의 급속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현지에서의 스판덱스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증설로 효성의 크레오라 세계 시장 점유율은 32%로 확대된다. 이는 세계 71억 인구가 입는 스판덱스 원사가 들어간 옷 세 벌 중 한 벌은 크레오라가 포함됐다는 의미다. 또한, 베트남 공장 증설에 따라 작년까지 총 16만톤 규모였던 크레오라의 글로벌 생산량도 1 만톤이 증가한 17만톤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4년 8월 4일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