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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이 스포츠 PC의 부진을 이유로 올 하반기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한다. 현대, 신세계, AK플라자 등 주요 백화점은 이번 추동 MD 개편에서 단순 입퇴점을 넘어선 새로운 MD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그 핵심 전략은 기능성 이너웨어와 여성 스포츠 브랜드를 특화 구성하는 것.
스포츠 시장은 소수 글로벌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고, 소비 패턴이 보수적이라는 특성 때문에 기존 브랜드의 규모나 인지도를 고수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보다 실질적인 MD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일례로 스니커즈 브랜드를 적극 유치하는 등 적지 않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그 반대급부로 오랫동안 굳건히 자리를 지켜 온 일부 브랜드의 퇴점도 단행됐다. 대표적인 예로 푸마코리아의 ‘푸마’가 빅 3 매장 중 10여개점의 퇴점 통보를 받았으며 내년 직진출하는 ‘컨버스’도 많은 매장이 퇴점 조치됐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시즌 ‘푸마’, ‘컨버스’, ‘스프리스’ 등 기존 브랜드를 퇴점시키면서 신생 브랜드의 입점을 늘렸다. 특히 ‘언더아머’, ‘스켈리도’ 등 기능성 이너웨어 군을 대거 입점 시켜 최근 부상하고 있는 컴프레션웨어 시장을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페르가’, ‘반스’, ‘오니츠카타이거’ 등을 통해 스니커즈 브랜드의 활성화도 계획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여성 스포츠를 강화했다. 캐나다 스포츠 ‘MPG'를 2개점에 입점시켰는데 ‘MPG'는 요가, 러닝, 트레이닝 웨어 전문 브랜드로, 뛰어난 기능성과 캐주얼 웨어로도 손색이 없는 세련된 스타일을 자랑하고 있다.
AK플라자는 ‘언더아머’를 입점시켜 기능성 웨어를 보강했다. 또 오는 10월 증축 오픈하는 AK앤 수원점에는 ‘헤드 에고’를 비롯한 4~5개 여성 전용 스포츠관을 신설하는 등 차별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스포츠 PC는 일부 글로벌 브랜드 중심의 MD에 천착하면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했다. 이번 변화가 기대하는 성과를 낼 경우 더 적극적인 시도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