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아웃도어 단독 유통망 확대
오리지널리티 내세워 대리점·백화점 공략
프리미엄 수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최근 단독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직수입 아웃도어는 그동안 여러브랜드를 함께 구성하는 매장에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의 취급점 영업을 주로 펼쳐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위탁제를 도입하면서 취급점 영업을 점차적으로 줄이고 위탁 대리점과 백화점 및 직영점의 단독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일부 수입업자를 통해 소량 판매되던 방식에서 브랜드 본사의 직진출이나 국내 독점 판매사의 확보로 체계적인 유통확대가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획일화되어 가는 아웃도어 시장의 흐름에 비해 수입제품의 오리지널리티를 부각시켜 새로운 틈새시장을 형성할 수 있게 된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올 초 직진출한 파타고니아코리아의 ‘파타고니아’는 현재 13개 매장을 확보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최근 위탁 대리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대리점주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백화점과 가두점 오픈에 집중하며 30여개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마무트코리아의 ‘마무트’도 지난해 직진출로 전환한 이후 본격적인 유통 볼륨화에 나서고 있다.
모든 매장의 위탁제 전환 이후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며 현재 32개 단독 매장을 확보했다. 올 연말까지 백화점 1~2개, 가두점 8~9개를 오픈, 총 42개 점포를 구축한다.
넬슨스포츠의 캐나다 아웃도어 ‘아크테릭스’도 일부 주력 상권 가두점을 위탁제로 전환해 운영하면서 세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21개 매장에서 지난달까지 26개 매장으로 늘어났으며 기존 취급점은 25개로 줄었다. 연말까지 3~4개 단독점 추가를 준비하고 있다.
하그로프스코리아의 ‘하그로프스’는 이달 롯데 수원점을 오픈하면 10개 단독점을 확보하게 된다.
올해 ‘하그로프스’ 런칭 100주년을 맞아 내달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 이슈화를 계획하는 한편 추동 시즌에 2~3개 대리점을 더 열 방침이다.
몬츄라코리아의 이탈리아 아웃도어 ‘몬츄라’도 최근 이천 가두점을 오픈, 7개 단독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내년에 2~3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내셔널과 라이선스 브랜드의 제품 획일화 현상으로 시장성이 점점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고전했던 수입 브랜드들이 단독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면서 마켓 쉐어를 넓히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8월 8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