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하반기 리테일·해외 사업 주력

2014-08-11 00:00 조회수 아이콘 2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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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하반기 리테일·해외 사업 주력


일모… 캐주얼 ‘노나곤’ 런칭
LF … 해외 브랜드 확보에 투자
이랜드…SPA 해외 진출 본격화
 

패션 대형사들이 올 하반기 선택과 집중의 경영 전략을 구사한다.
 
제일모직과 LF, 이랜드그룹 등은 올 하반기를, 신 유통 채널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 반면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다.

주력은 SPA와 편집숍, 라이프스타일숍 등 리테일 비즈니스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며 내수 한계돌파를 위한 해외 사업 확대가 양대 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모직은 내년 초 기업 공개에 앞서 핵심 사업인 SPA ‘에잇세컨즈’의 가시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유통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내수에서 글로벌 SPA와의 점유율 차를 좁히고 스포츠·아웃도어 등의 신규 사업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에잇세컨즈’는 내년 중국 진출을 목표로 올 하반기 중 현지 시장진출의 타당성과 진입 상권에 대한 사전 조율에 나선다.

또 오는 9월 YG엔터테인먼트와 합작 설립한 네추럴나인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캐주얼 브랜드 ‘노나곤’의 런칭을 앞두고 있다. ‘노나곤’은 미국과 유럽, 중국의 편집숍에 홀세일 방식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테마파크인 에버랜드 사업부문과 협력 해 중국 및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수입 브랜드 도입 등 신규 사업을 당분간 자제하고 공급망관리(SCM)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자체 브랜드에 집중한다.

LF는 하반기에도 해외 브랜드 판권 확보에 꾸준히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에만 ‘데카던트’, ‘닷드랍스’, ‘벤시몽’, ‘콜한’ 등의 국내 판권을 잇달아 인수했고 자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어라운드 더 코너’, ‘라움 에디션’을 통해 사업 가능성이 검증된 브랜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을 위한 인수설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업종 확장을 위한 추가 사업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F 측의 한 관계자는 “사명은 변경됐어도 내부적으로는 바뀐게 크게 없다. 신유통 개발팀을 신설했고 밸류 존 사업부의 명칭 교체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LF는 지난 상반기 ‘헤지스’를 중국, 대만에 이어 일본 시장에 진출시켰고 하반기에는 중국 면세점에 자사 브랜드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 ‘헤지스’에 이어 ‘라푸마’의 유통망을 확대한다.

이랜드그룹은 내수 패션 사업을 SPA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중인데, 올 하반기에도 신규 SPA 런칭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에 걸쳐 비효율 브랜드를 중단하고 계열사를 매각한 이랜드는 외식·관광·유통 사업에 힘을 싣고 있으며 그러한 행보가 올 하반기에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또 그동안 중국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해외 사업을 일본, 베트남, 인도 등으로 확장하는 기점을 올 하반기로 잡고 있으며 ‘미쏘’와 ‘스파오’ 등 SPA의 해외 유통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2014년 8월 11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