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업계가 ‘모델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거물급 스타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핸드백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지명도를 확보하기 위해 몸값 비싼 모델 섭외에 치중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의 경우 유명 한류 모델을 통해 국내외에서의 동시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해외 본사에서 제공하는 광고를 주로 사용해온 수입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별도의 비용을 들여 국내 모델을 기용해 광고를 새로 촬영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과감하게 비용이 두배 이상 더 들어가는 투톱 체제 모델을 내세우기도 한다. 이 같은 추세는 중가 핸드백부터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확산되고 있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중가 패션 잡화 ‘라빠레뜨’ 추동시즌 모델로 아이돌 가수인 제시카와 크리스탈 자매를 기용했다.
쌤소나이트코리아의 아메리칸 헤리티지를 표방하는 신규 가방 ‘하트만’도 배우 김혜수와 정우성을 홍보대사로 기용했다. 이 회사는 초반 인지도 확보를 위해 톱스타 둘을 내세웠다. ‘하트만’은 이달 중 청담동에 플래그십스토어까지 개설하는 만큼 과감한 투자로 기선제압에 나선다는 것.
이 회사의 캐주얼 가방 ‘쌤소나이트 레드’ 모델 역시 한중 톱스타 커플인 배우 김수현과 안젤라베이비가 나선다. 올 상반기에 김수현 효과로 한국과 중국을 넘어 동남아시아까지 매출이 폭발적으로 일어난 만큼 내년 봄까지 모델 계약을 맺었다.
하반기 런칭하는 스타럭스의 프랑스 컨템포러리 핸드백 ‘랑카스터’도 직수입인데도 불구하고 국내 모델 이나영을 별도로 기용했다.
해외 시장을 겨냥해 한류 스타를 선호하는 브랜드도 상당수다.
디자이너 핸드백 힐리앤서스의 ‘힐리앤서스’는 처음으로 공식 모델에 가수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면서 배우로 활동 중인 최시원을 기용했다. 글로벌 매장도 공격적으로 확대한 만큼 한류스타를 내세워 적극적인 시장 선점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성주디앤디는 ‘엠씨엠’ 런칭 이래 처음으로 아이돌 그룹 엑소(EXO)를 모델로 발탁했다. LF의 ‘헤지스 액세서리’도 이번 시즌 광고 모델로 그룹 ‘투애니원‘의 리더인 씨엘을 내세운다.
2014년 8월 12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