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구찌이어 2분기 매출 ‘성장을 멈췄다’

2014-08-12 00:00 조회수 아이콘 2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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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프라다 너마져---

루이뷔통, 구찌이어 2분기 매출 ‘성장을 멈췄다’



 

  
 

 

명품 브랜드 판박이 로고에 소비자들 눈 돌려

 세계 경제의 혹독한 시련을 코웃음 치며 두 자릿수 성장 가도를 싱싱 달렸던 명품 브랜드들이 심각한 매출 부진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루이뷔통 브랜드의 LVMH, 구찌의 커링그룹에 이어 이탈리아 패션 명문 프라다도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1%, 맥박이 거의 정지되는 상태까지 떨어졌다.

세계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극히 대조적인 현상이다. 또 마이클 코어스 등 미국 브랜드가 세계 시장을 무섭게 파고들고 있는 것과도 대조적인 현상이다. 

 프라다의 지난 7월말 마감 반기 매출 실적은 17억5,000만유로(23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증가율 12%, 2012년 상반기 36%와 비교하면 성장이 한계를 맞고 있다는 의구심을 가지게 할 만한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프라다 경영진들은 금년에도 높은 한자리수 성장을 다짐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 1분기 중 순익은 전년 동기 비 24% 감소했고 매출도 0.6%가 떨어져 2분기 중 실적만회 노력이 허사였음을 들어내고 말았다.

 프라다측은 실적 부진 원인을 이윤율이 가장 높은 핸드백과 액세서리 매출 부진으로 꼽았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특히 아시아 시장의 매출 부진이 지적됐다. 특히 홍콩 싱가포르, 한국 매출이 극히 저조해 아시아 전체 시장 매출은 중국 12%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 부진은 프라다 외에도 구찌브랜드의 커링그룹이 상반기 중 마이너스 4.5%의 실적(21억 달러)을 기록했고 루이뷔통 브랜드의 LVMH도 매출 증가율이2.8%(140억 유로)에 그쳤다. 

 하지만 LVMH, 커링 등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프라다는 에르메스와 더불어 특유의 마케팅 전략으로 높은 성장을 이어온 것으로 주목받아왔다. 

 에르메스의 경우도 매출 증가율이 1분기 10.1%에서 2분기에는 5.8%로 떨어졌다. 아시아의 가장 큰 고객 중 하나인 일본 엔화 약세가 치명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에르메스의 일본 매출 실적은 1분기 21.7% 증가에서 2분기에는 1.6%로 떨어졌다. 

 유럽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 부진은 어느 브랜드나 예외 없이 보편적으로 확산되는 추세. 이미 대중화된 명품 브랜드들의 판박이 로고에 소비자들이 실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 마이클 코어스 분기 매출 43% 증가  
 미국 패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의 지난 6월말 분기 매출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전년 동기 비 43%증가한 9억1,92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발표됐다.


2014년 8월 12일 국제섬유신문